징계대상 교사만 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문이 일 전망이다.

교육부가 광주 수능부정행위와 관련해 시험감독 교사들에 대해 징계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광주 현장조사를 통해 시험감독 교사들의 감독이 소홀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감독 교사들이 조금만 주의를 했더라도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부정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대상으로 거론되는 교사들은 자신의 감독시간에 휴대전화를 통한 답안의 송수신이 이뤄진 경우다.

이렇게 할 경우 징계대상 교사는 줄잡아 500여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감독교사들에 대한 징계여부를 검토해 조만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현장조사반은 광주 시험감독 교사들 중 150여명을 직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징계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광주지역에서만 해당 교사가 500여명에 이르는데다 다른 지역까지 확대할 경우 징계 대상 교사가 1000명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교사들의 집단반발 뿐 아니라 내년 이후 교사들의 시험감독 거부사태가 불을 보듯 뻔해 교육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