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의 핀란드교육 이야기
핀란드 교육의 저력은 도서관에서 비롯된다 - 뚜르꾸 시립 도서관에서 2009. 9
뚜르꾸 시립 도서관 어린이 코너의 모습입니다.
동화 속 한 장면이 벽에 걸려 있네요
도서관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은 튜브 모양의 소파로 구현되고,,
설정 컷 같죠? 독서에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찍었어요^^
이 정도면 책이 저절로 읽고 싶어질 거예요..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죠.. 둘이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듯한..^^
어른들도 이 독특한 모양의 독서 의자를 애용합니다..저도 냉큼 앉아봤죠
통유리로 도시 전경이 들어오고, 시민들은 느긋하게 독서를 즐깁니다
앤틱과 모던이 조화를 이루는 도서관 내부
이렇게 CD도 빌려줍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CD 속에서 한참 넋을 놓고 헤맸습니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아서 더 가슴 벅찼던 공간. 바로 피아노 연습실.
원래 예약해야 하는데 오늘 마침 자리가 비어서 이 곳에서 30분을 넘게 놀았지요.
Once의 여주인공처럼 저는 이 곳에서 피아노를 종종 치게 될 겁니다.
한국에서부터 참 궁금했던 곳, 핀란드의 도서관..
어린이에서부터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까지
자전거를 세워두고 도서관에 들르는 모습에서
핀란드 교육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쟁을 하지 않고도 대다수가 상향 평준화 되는 학력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공교육은
21세기 복지국가를 꿈꾸는 나라가 지향해야 할 핵심 중에 핵심이 아닐런지..
한국어 책 주문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발걸음을 돌리는 제 마음 속엔
기쁨과 부러움이 가득했습니다.
-오늘 도서관 카드를 발급받고서
빌려온 Pet Metheny 재즈음악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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