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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의 핀란드교육 이야기

Why invest on educating teachers? - 2009. 10

별이빛나는밤 | 2010.04.11 04:27 | 조회 3339 | 공감 0 | 비공감 0
    Because the quality of education never exceeds the quality of teachers.

   

    오늘부터 가을학기의 전반기가 지나가고 후반부인 period 2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period2에서는 두 개의 선택 과목을 추가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아직 영어 수업에 완벽하게 적응되지 않은 저로서는 여전히 그 자체가 도전이 아닐 수 없지만

    오히려 이번 선택과목으로 인해 논문 방향을 잡는데 훨씬 수월해지리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하나는 Learning difficulties in elementary shcools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오늘 수업을 들은

   Administration, leadership and management in education이라는 과목입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교수님은 자신의 이력을 journey에 비유하며 젊은 시절을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의 ministry of education 및 유럽의회의 교육위원회에서

   일해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장에서 평교사로 일하신 경력도 있구요.

   교수활동을 담당하는 평교사들 역시 교육행정가로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고, 이론과 실제를 겸비해야 한다는 노교수님의 나긋나긋하지만

   무게있는 말씀은 연륜에서 자연스럽게 비롯된 것임을 느꼈습니다.

 

   교사 교육이 왜 중요하며 왜 정부에서 예산을 비중있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맨 위에 적은 문장을 언급하며 명쾌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교육을 서비스 산업에서 사고 파는 상품으로, 교사들을 수동적인 평가의 대상으로만 생각했지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사 교육을 통해 교육 전체의 질을 높이려는 혜안이

  부족한 현정부가 핀란드 교육을 조금이라도 닮고자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깊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현 정부가 핀란드 교사들이 모두 석사학위 소지자임을 언급하며

  한국 교사들의 질이 떨어지고 더욱 경쟁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핀란드에서 모든 교육은(석,박사도 당연히) 무상교육이라는 것은

  왜 빼놓고 얘기하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수업 마지막 부분에 PISA자료 중에서 핀란드와 프랑스 학생의 연간수업시수를

  보여주시며 핀란드 학생들보다 프랑스 학생들의 수업량이 이렇게 더 많은데

  이것이 어떤 결과를 낳았겠는지 토의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비교를 핀란드와 한국으로 했으면 더욱 그 차이가 극명했겠지요.

  한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살인적인 학습노동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외국인들에게도 그리 새로운 얘기는 아닙니다.

  한국하면 일 많이 하고 공부 잘하는 나라라고 얘기하지만

  그 속에는 살인적으로 여유도 없이 일하면서 효율성은 떨어지지 않느냐라는

  속내가 깔려있습니다.  

  OECD국가 중 학습시간 1위(사교육 제외),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더 이상 안고가지 않으려면 우리 교사들부터 바뀌어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이미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으로 실패를 맛본 영국은 그렇다 치고

 오늘 옆에 앉았던 독일 친구도 자기 나라에서 교육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데... 이렇게 자본을 앞세운 효율(실질적으로 효율적이지도 않지만)

 이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기회의 평등 및 교육 격차 최소화로

 승부를 걸어 세계를 놀라게 한 핀란드 교육이 더욱 신선해 보이는 것일 테지요.

 

 하지만 핀란드 교육도 전 세계적인 신자유주의의 흐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나

 봅니다. 비EU국가 학생에 대해 등록금을 받을 것인지 계속 무상교육 방침을 고수할

 것인지 몇 년째 논의가 계속되어 왔는데 결국 2010년부터 대학별로, 학과별로 석사과정에 한해

 순차적으로 등록금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고등교육을 중심으로 한 시장주의 논리는

 결국 대학 통폐합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한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중인 헬싱키 공과대학,

 헬싱키 예술대학, 헬싱키 대학이 2010년부터 알토 대학이라는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됩니다.

 

 저는 일단 건강하게 그리고 차근차근히 수업을 듣고 저의 목소리를 늘려가는 것으로

 제 몫을 여기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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