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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상상공부모임

개인의 능력이 발휘되기 위한 사회적 여건의 중요성

Wookssam | 2016.11.17 16:01 | 조회 6104 | 공감 1 | 비공감 0

미래교육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역량'이라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학생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미래교육의 과제라고 했을 때, 과연 그 역량의 개념은 무엇이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은 과연 어떤 것인지 늘 궁금했다.

보통 역량이라고 하면 개인이 타고난 재능과 능력를 말하며, 이는 Nussbaum에 따르면 내적 역량이라는 개념에 연결된다. 하지만 Nussbaum이 강조하는 또 다른 역량의 개념에는 결합 역량이 있다. 이는 특정 능력이 발휘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조건을 가리킨다. 그녀는 인종, 종교, 사회경제적 배경과 상관없이 국민이 이러한 역량 분야에서 최소 조건을 실현하기 위해서 국가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그 역량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단 역량이라는 개념에 개인의 능력이 실현되기 위한 여건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개념이 신선했다. 보통 우리는 기회의 평등만을 이야기하며 개인이 인간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발현할 때, 다양한 사회 구조적인 제약의 방해를 받게 되는 데 이러한 오류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 사회에서 이는 꼭 실현되어야 할 문제이다. 사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교육적 평등이 실현되고 있는 지에 관해 자문해볼 때 매우 회의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Nussbaum이 주장하는 역량의 개념은 우리 나라의 정치, 경제, 교육정책 분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개인의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개인이 인간존엄성을 유지하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국민이 기본 역량을 최소 조건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 지 의문스럽지만, 국가 정책의 철학적 토대로 삼기에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위해 국민 전체의 공감대가 형성될 필요가 있고, 특히 기득권 세력이 그들의 부와 교육적 혜택을 얼마나 내려놓을 수 있을 지는 시민 의식의 변화와 국민 전체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연대의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에서 국가가 자국민의 기본 역량의 최소 조건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가난한 국가나 민주적 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국가의 국민들의 역량을 최소한 보장하기 위해서 국가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견해에도 공감이 되었다. 이를 위해서도 세계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이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어야 하겠다.

 

교육의 문제가 단지 교육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적인 사회 전반의 영역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의 다양한 영역과 협력해야만 진정한 교육의 변화가 이루어 진다고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역량 접근법이 교육적 평등과 국민의 전체적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얼마나 이러한 역량 접근법에 공감하고, 사회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현실화하는 지가 앞으로의 숙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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