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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뉴욕여행기 3탄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여기 뉴욕은 패션의 거리라 할만큼 사람들이 세련되고 샌디에고에 비해 바쁘다 보니 뚱뚱한 사람들을 잘 보지 못했거든요? 근데요, 재밌는 것은 사람들이 정장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는 거에요. 아마 그들도 구두는 걷는데 불편함을 느끼기에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가끔 저도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가고 싶단 생각도 해본적이 있었는데, 남의 이목보단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도심속에 굉장히 크게 자리잡은 central park와 세계에서 유명한 metropolitan museum of art 그리고 저녁에 브로드웨이를 걷다가 우연한 기회에 Mamma mia를 봤어요.
센트럴공원엔 우선 오래된 나무들 하며, 그들을 관리하는 손길과 아울러 개들과 산책나온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개들과 친숙하게 노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이 곳이 개들의 천국이구나 싶으면서 길거리에 똥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 100불을 부과하는 문구도 보이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울러 여기저기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 낮시간을 이용해 열심히 뛰는 사람들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생활하는 그네들의 모습을 발견했지요.
그리고 거의 6시간 이상을 머물렀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는 고대로마, 그리스 문화부터해서 르네상스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오전에 한국인이 자원봉사하는 투어가 있다길래(사실 이 곳이 너무나 커서 하루에 다 보기 곤란하거든요? 사람들은 보통 4일을 잡는데요..) 중요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가이드하시는 분은 미국에 오신지 36년째로 존함이 구창화선생님이셨습니다. 제 소개를 먼저 했더니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에 제주도로 피난오셔서 유치원까지 마치셨다고 하시며 제주도를 많이 그리워하셨습니다. 우리는 일단 이집트무덤을 시작으로 하여 한국유물이 있는 곳 그리고 드가의 작품, 라파엘로의 작품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지요. 무엇보다 한국방이 있는 곳을 소개받을 때 메트로폴리탄에서 마지막 남은 공간을 부여받은 곳이고(더 이상 유물이 들어설 자리가 없대요.) 아울러 가장 밝은 방에 위치하여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거 아세요?
이 곳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유물들은 전부다 기증을 받거나 이 박물관에서 사들인 작품이랍니다. 결국 문화라는 것도 어느 한 사람의 소장품이 아니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기부의식을 미국사람들은 이렇게 몸소 체험하고 있고 이게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이라는 것을 그네들의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구창화선생님과 같은 가이드와 같은 분도 순전히 자원봉사로 이뤄진다고 하니 많이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였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풍토가 많이 만들어졌음 하는 바람이 드네요..
저녁엔 뉴욕하면 떠오르는 Broadway를 걸었어요.
여기 관광온 사람들도 화려한 네온사인에 눈이 휘둥그레졌는지 연신 셔터누르기에 바쁘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맘마미아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처음보는 뮤지컬공연..
느낌은 진짜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고 무엇보다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에 놀랬어요.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순간 그 때의 기분은 어떨까? 하고요.. 참고로 우리나라 뮤지컬배우들도 사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음은 자부합니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한국맘마미아를 보고 싶네요..참고로 옆에서 같이 보던 필리핀출신의 캐나다로 이민오신 엘리스(?) 아줌마도 사실 많이 그립습니다.
이 공연이 끝나 숙소로 돌아간 시간은 밤 12시.
너무나 멋진 공연을 보고 난 뒤의 감흥으로 정말이지 피곤함도 잊고 일기까지 쓰는 열정을 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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