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lassic Music - 1. 음악의 구조(4)

제1장 음악의 구조

4. 형식

 음악의 형식은 구조와 구조를 통해 완성됩니다. 그리고 구조의 형태에 따라 작품의 형식이 결정됩니다. 동기, 악구, 악절로 이루어진 구조들의 연결 형태에 따라 부분 형식, 복합형식, 론도 형식, 주제에 의한 변주곡 형식, 소나타 형식, 대위법 형식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 형식의 구조

 일반적으로 동기(음악에서 동기(動機)는 음형 또는 선율을 구성하는 작은 단위의 연속된 음을 말합니다. 2개의 동기가 결합해서 작은 악절을 이루고, 2개의 작은 악절이 큰악절을 형성합니다.)는 2마디 형태로 나타나지만, 마디 수에 따라 동기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의 정리된 음군에 의하여 정해집니다. 최소 단위인 동기의 연속은 반복, 변형, 대조, 확대, 축소의 형태로 4마디 정도의 악구를 이루고, 이 악구의 연속은 악절을 이루게 되는데, 악구와 악절 그 자체로 주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악구의 길이는 일반적으로 4마디 구성이지만 동기가 연속되는 형태와 템포(Tempo, 빠르기)에 따라 2, 8, 3, 5, 7마디 등으로 축소되거나 확대 되기도 합니다.

나. 형식의 종류

1) 부분 형식

 대칭적 구조에 기초한 부분형식(단순가곡형식)은 모든 형식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1부 형식, 2부 형식, 3부 형식이 있습니다. 1부 형식은 불규칙적인 악절이나 이중 악절 등으로 길이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8마디로 구성되며 동요, 민요, 변주곡의 주제 등에 사용됩니다. 두 개의 악절로 이루어진 2부 형식 또한 기본적으로 16마디로 구성됩니다., 악절간 같은 리듬의 반복형이면 A – A´, 악절간 다른 리듬이면 A – B로 표기합니다. 3부 형식에는 A(주제 제시) – B(대조적인 소재의 제시) - C(주제의 재현)의 형태를 보입니다.

2) 복합 3부 형식 – 다카포(Da Capo 형식, DC, 처음부터 다시 연주)

 복합 3부 형식에서 중간 부분인 ‘B’ 부분을 트리오(Trio)라 부르기도 하며 마지막 부분이 처음 부분과 똑같을 때는 중간 부분의 끝에 Minuet(미뉴엣트), Da Capo(다카포, DC, DC부터 다시 연주), Senza Repetizione(처음으로 돌아가서 반복 없이 연주)을 표기합니다. 이와 같은 복합 3부 형식의 다른 표현은 A – B – A – B – A, A – B – C – D – E – A, A – B – C – B – A로 나타냅니다.

3) 론도(Rondo) 형식

3번 이상 반복되는 중심 주제(A)와 발전하는 삽입부(B, C, D, ······)의 결합으로 완성되는 형식으로 중심주제와 삽이부를 땋게 결합하는가에 따라 여어 구보의 론도 형식이 파생됩니다. A – B – A 혹은 A – B – A – B – A 구조를 제1론도형식, A – B – A – C – A의 구조를 제2론도형식(단순론도형식), A – B – A – C – A – B 구조는 제3론도형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A – B – A – C – A – D – A – E – A ······의 구조는 프랑스 롱드(Rondeau)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론도형식은 춤을 추며 합창하는 르프랭(Refrain, 노래의 반복구 혹은 후렴)과 독창하는 쿠플레(노래의 이야기 부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강강술래’와 ‘쾌지나칭칭나네’에서 이러한 형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4) 변주곡 형식

변주곡은 선율의 변주로부터 시작되었지만 화성의 변화를 꾀하는 변주로까지 발전하였으며 그 종류로는 바소 오스티나토, 파사칼리아, 샤콘느,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있습니다.

가) 바소 오스티나토(Basso Ostinato) : 저음성부의 선율을 반복하는 형식입니다.

♣ Basso Ostinato(바소 오스티나토) - Two Polyphonic Pieces( Rodion. Shchedrin) ♣

나) 파사칼리아(Passacaglia) : 일정한 음형(音型)을 같은 성부(聲部)에서 같은 음높이로 계속 되풀이하는 형식입니다.

♣ 파사칼리아(Passacaglia) -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 할보르센(Halborsen) ♣

다) 샤콘느(Chaconne) : 4∼8마디의 주제가 저음에서 집요하게 반복되고 그 위에 변주가 형성되는 형식입니다.

♣ 샤콘느(Chaconne) - Bach ♣

라) 주제에 의한 변주곡 : 주제에 의한 변주곡 방법으로는 선율 변주법, 리듬 법주법, 화성 변주법, 대위법 변주법 그리고 종합적인 법주법 등이 있습니다. 한편, 주제를 다루는 양식에 따라 장식적(형식적) 변주곡, 성격적(자유) 변주곡 형식으로도 구분합니다.

♣ 주제에 의한 변주곡(라흐마니노프, Rachmaninov) - 파니니(Panin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