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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과 대보름날의 의례儀禮)와 속신(俗信) >

구름의 노래 | 2020.01.24 05:34 | 조회 2510 | 공감 0 | 비공감 0
설날과 대보름날의 의례儀禮)와 속신(俗信) 

1. 의례(儀禮)

 설날 아침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차례는 종손이 중심이 되어 지내는데 4대조까지 모시고 5대조 이상은 시제(묘제) 때 산소에서 모신다. 차례를 마치고 가까운 집안끼리 모여 성묘를 하는데 근래에는 설을 전후하여 성묘를 한다.

 정초에 집안의 평안을 위해 안택을 한다. 안택은 무당과 같은 전문적인 사제를 불러 평소 집에서 하는 고사보다는 규모가 큰 굿을 하는 것인데, 정초에 행하는 신년제를 대표하는 것이기도 한다. 또 지역에 따라서는 홍수매기(횡수막이)라 하여 주부가 단골무당을 찾아가 비손을 하거나 또 집에 불러다가 비손 형식의 굿을 한다. 특히 홍수매기는 횡수를 막는 의례로서 가족 가운데 그 해 운수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각별하게 의례를 행한다. 홍수매기를 한 후에 짚으로 제웅을 만들어 뱃속에 액운이 든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적은 종이와 돈을 넣어 삼거리나 사거리에 버린다. 액운을 멀리 보낸다는 의미가 있다.

 대보름날에는 가정의 평화와 풍요를 위한 용궁맞이를 한다.『열양세시기』의 상원조에는 "깨끗한 종이에 흰밥을 싸서 물에 던지는 것을 어부슴(어부시=漁鳧施)이라 한다"는 기록이 있다. 어부슴이란 대보름날에 그 해의 액막이를 위해서 조밥을 강물에 던져 고기가 먹게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곧 용궁맞이이다. 용궁맞이는 근래까지도 계속되었는데 반드시 조밥이 아니더라도 제물을 장만하여 강물에 던져 소지를 올리는 등 용신을 위해 제를 지낸다. 한해 농사를 기원하는 농점(農占)도 다양하다. 대보름날 저녁에 달이 뜨는 모습을 보며 절을 하며 소원을 기원하고 달의 모양과 색깔을 보고 한 해 농사의 점을 쳐 보기도 한다.

 요즘도 서해안 지역에서는 정초에 무당을 불러 풍어제를 크게 지낸다. 한 해 동안 무사하고 고기잡이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굿이다. 영남과 호남 등지에서는 정월 대보름 무렵에 마을에서 동제를 지낸다. 충남 서산을 비롯한 여러 마을에서 대보름날 볏가리를 세웠다가 2월 초하루에 털어낸다. 이는 놀이적인 성격도 있겠으나 애초에는 풍농을 위한 의례였다.

2. 속신(俗信)

 설을 전후하여 세시풍속이 다양한 만큼 속신 역시 다양하게 나타난다. 설은 사실상 섣달 그믐부터 시작된다고 할 만큼 그믐날밤과 초하루는 직결되어 있다. 끝과 시작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섣달 그믐날 밤에는 잠을 자지 않는다. 잠을 자면 눈썹이 센다는 속신이 있기 때문이다.

 설 음식을 세찬이라고 한다. 세찬의 대표적인 음식인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떡국을 먹지 않으면 나이를 먹을 수 없다는 속설도 있다. 또한 설날이나 상묘일(上卯日, 첫 토끼날)에는 여자들이 아침 일찍 남의 집에 출입하면 그 집에 재수가 없다는 속신이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정월 대보름에 키가 작은 사람이 남의 집에 출입을 하면 그 해에 목화가 잘 자라지 않는다 하여 금하기도 한다. 복을 끌어 들인다는 복조리 풍속도 속신으로 볼 수 있다.

 설날 새벽에 밖에 나가 까치 소리를 들으면 길조이고 까마귀 소리를 들으면 불길하다고 한다. 설날 밤에 야광귀라는 귀신이 와서 신발을 신어보고 맞으면 신고 가는데 신발을 잃은 사람은 그 해에 재수가 없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정월 대보름에 이런 세시를 행하고 또는 열 엿새를 귀신날이라 하여 이 날 밤에 신발을 감추거나 엎어 놓는다. 귀신을 쫓는 방법으로 체나 키를 지붕에 매달아 놓거나 저녁에 고추씨와 목화씨를 태워 독한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정초에 여자들은 널을 뛴다. 널을 뛰면 그 해에 발에 좀(무좀)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연날리기는 섣달 그믐 무렵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한다. 대보름이 되면 액연(厄鳶)이라 하여 연 몸통이나 꼬리에 '송액(送厄)', 또는 '송액영복(送厄迎福)' 등의 글자를 써서 멀리 날려 보낸다. 예전에는 만일 대보름 이후에도 연을 날리는 사람이 있으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액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속신이 있기 때문이다.

 입춘 날에는 보리 뿌리를 캐보아 뿌리가 세 가닥 이상이면 그 해 보리농사가 풍년이고 두 가닥이면 평년작, 한 가닥이면 흉년이 든다고 점친다. 이는 농점(農占)으로 점복이면서 또한 속신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정초 십이지일을 모일(有毛日)과 무모일(無毛日)로 나눈다. 정월 초하루가 유모일, 곧 털 있는 12지 동물의 날이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들고 무모일이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유모일 가운데서도 소·토끼·호랑이날이 그 중 좋다고 한다. 이는 주술적인 사고에 따른 것으로 여기 털을 곡식의 성장에 비유했다.

 첫 쥐날인 상자일(上子日)에 일을 하면 쥐가 곡식을 축낸다고 하여 금한다. 또 쥐가 쏠고 갉아먹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칼질이나 바느질을 삼간다. 마소를 먹이기 위해서 여물을 썰면 쥐가 벼나락·짚 등을 쏠아버린다고 하며 길쌈을 하거나 옷을 지으면 쥐가 옷감을 쏠아 못쓰게 한다고 금한다. 첫 소날인 상축일(上丑日)에는 소에게 좋지 않다 하여 도마질을 하지 않으며 쇠붙이 연장도 다루지 않는다. 이 날 연장을 다루면 쟁기의 보습이 부러지고 방아를 찧으면 소가 기침을 한다고 한다. 또 이 날 곡식을 밖으로 퍼내면 소에게 재앙이 온다고 하여 금한다. 첫 호랑이날인 상인일(上寅日)에는 일을 하면 호랑이가 나타난다 하여 일을 하지 않는다. 또 짐승에 대하여 나쁜 말도 하지 않으며 외출도 삼간다. 이 날 여자들이 외출하여 남의 집에서 대소변을 보면 그 집 가족이 호랑이에게 잡혀간다는 말도 있다. 첫 토끼날인 상묘일(上卯日)에는 여자가 남의 집에 일찍 출입하면 재수가 없다하여 금한다. 심지어 여자들의 출입을 종일 꺼리기도 한다. 이 날 여자들은 실을 짜거나 옷을 지으면 장수(長壽)한다 하여 베틀에 한 번씩 올라가 베를 짜본다. 첫 용날인 상진일(上辰日) 새벽에는 여자들이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온다. 이 날 새벽에 용이 내려와서 알을 쓸어놓고 간다 하여 누구보다도 먼저 물을 길어다 밥을 지으면 그 해 농사가 대풍이 든다고 한다.『동국세시기』에는 이것을 용알뜨기[憦龍卵)이라 하여 대보름 풍속으로 기록되어 있다. 경북의 경우 ‘용물뜨기’라 하여 정월 대보름 풍속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 이 날 긴 물건을 다루지 않고 머리도 감지 않는다. 그러면 뱀이 나온다고 하는데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뱀처럼 몸이 길다고 하여 꺼리는 것이다. 반면 머리칼이 잘 자라지 않는 사람은 상진일에 머리를 감아 곱고 길게 잘 자랄 것을 기원한다. 첫 뱀날인 상사일(上巳日)에는 머리를 빗거나 이발을 하면 뱀이 나타난다 하여 금한다. 그밖에 빨래도 삼가고 바느질도 하지 않으며 땔 나무를 부엌에 들이지 않는다. 첫 말날인 상오일(上午日)을 제주도에서는 좋은 날로 보아 장을 담근다. 첫 양날인 상미일(上未日)에 제주도에서는 미불복약(未不服藥)이라 하여 환자라도 약을 먹지 말라고 한다.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것 외에는 이 날을 무탈하게 본다. 첫 원숭이날인 상신일(上申日)에는 부엌에 귀신이 나온다고 하여 남자가 일찍 일어나서 비를 들고 부엌의 네 귀퉁이를 쓴다. 첫 닭날인 상유일(上酉日)에 바느질을 하면 손이 닭발처럼 된다하여 금한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닭날 장(醬)을 담그면 달다는 말도 있다. 개날인 상술일(上戌日)에는 일을 하면 개가 텃밭을 해친다고 금하고 이 날 풀을 쑤면 개가 평소에 잘 토한다 하여 금한다. 첫 돼지날인 상해일(上亥日)에는 팥가루로 세수를 하면 얼굴이 희어진다고 한다.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잘 사는 집의 부엌의 흙을 훔쳐다가 자기 집 부뚜막에 바르면 부자가 된다고 한다. 대보름날 아침에 부럼을 깨면 부스럼이 나지 않고 귀밝이술을 마시면 일년 내내 좋은 소식을 듣는다. 또 더위를 팔면 그 해 여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속신도 있다. 오곡밥세 집 이상의 타성받이 집의 밥을 먹어야 그 해 운수가 좋다고 한다.

 대보름날 무렵에 하는 동제를 전후해서는 각종 금기가 따르는데 이것들을 어기면 부정을 탄다. 이는 속신이라기보다 민속신앙이라는 큰 범주에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제의가 끝난 후 제물 진설을 위해 깔았던 백지를 가지고 가서 사용하면 공부를 잘한다고 하고 아들이 없는 가정에서 불종지(기름을 넣고 종이심지를 박아서 켜는 불종지)를 가지고 가면 아들을 본다는 속신도 있다. 줄다리기를 위한 을 꼬을 때 여자가 줄을 건너가면 그 쪽 편 줄이 시합 중 끊어진다는 속신이 있고, 상대방 줄을 넘으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한다. 또 이긴 편 줄의 짚을 지붕 위에 올려놓으면 관운이 트고 일이 잘 된다는 속신도 있다.

- 출전 : 한국민속문화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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