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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 - 시골 초등학생의 여름(08) – 숙제와 공부 >

구름의 노래 | 2020.09.05 00:34 | 조회 4661 | 공감 0 | 비공감 0

♣ 추억 - 시골 초등학생의 여름(08) – 숙제와 공부 ♣

시골 초등학생이 공부하는 시간을 내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공부보다는 일이 우선이었습니다. 공부는 이른 새벽이나 저녁을 먹은 후에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 아버님 빈소 방에 가서 호롱불을 켜고 숙제를 하고 복습과 예습을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저녁 공부는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온종일 힘들게 매일 일을 하느라 피곤해서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교과목은 국어, 산수, 사회, 자연, 음악, 미술, 도덕, 체육, 실과로 3학년까지는 실과 과목이 없었고 4학년부터는 실과를 포함하여 6학년까지 과목이 같았습니다. 실과 시간에는 교실 밖에 나가 학교 일을 했습니다. 학교 화단 가꾸기, 학교 나무 돌보기, 운동장 풀 뽑기, 학교 논밭에 가서 일하기, 학교 화장실 분뇨 퍼내서 버리기 등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힘들었지만 학교를 위한 일이었기에 누구도 싫어하는 마음은 가지지 않았습니다.

참고서는 전 교과목 내용 해설과 문제가 함께 있는 전과와 문제집인 수련장이 있었습니다. 두 종류였는데 동아 전과, 표준 전과, 동아 수련장, 표준 수련장이었습니다. 숙제는 전과 내용을 공책에 적으면 되었습니다. 학교 시험과 일제 고사는 전과 문제와 수련장 문제 풀이로 대비했습니다. 방학 때는 방학책 내용을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일기 쓰기, 독후감 쓰기, 식물 채집과 곤충 채집, 그림 그리기, 공작(만들기)은 빠지지 않는 방학 숙제였습니다.

♣ 우연히 - 우연이 ♣

- 음악은 자동 반복됩니다. -

< Lyrics >

나이트 클럽에서 우연히 만났네

첫사랑 그 남자를

추억에 흠뻑 젖어 함께 춤을 추었네

철 없던 세월이 그리워

행복하냐 물었지 아무런 말도 없이

눈물만 뚝뚝뚝 흘리는 그 사람

난 벌써 용서 했다고

난 벌써 잊어 버렸다고

말을 해 놓고 안아 주었지

정말 정말 행복해야 된다고

오늘 밤 우연히 우연히 만났네

첫사랑 그 남자를

나이트 클럽에서 함께 춤을 추었네

철 없던 세월이 그리워

행복하냐 물었지 아무런 말도 없이

눈물만 뚝뚝뚝 흘리는 그 사람

난 벌써 용서 했다고

난 벌써 잊어 버렸다고

말을 해 놓고 안아 주었지

정말 정말 행복해야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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