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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교육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하기 위한 전제 조건들

tempest21 | 2018.11.12 18:27 | 조회 3527 | 공감 0 | 비공감 0

교육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하기 위한 전제 조건들
 
1. ‘교육이 뭘까요? 교사 K가 교실에 들어가서 하는 모든 행위는 다 교육인가요? 아닐 겁니다. 교사 K가 코딱지를 파는 모습을 들켜서 데헷 하고 웃는 것까지 교육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어디까지가 교육인가요? 교사 KEBS문제집을 풀어주는 수업은 어떻습니까? 교육인가요? 아닌가요? 혹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 교육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나요?
교사 K가 잠자는 아이들을 보다가 열받아서 너 이런 식으로 공부하는데 무슨 대학이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여기는 인문계 고등학교야. 너는 대학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해.’라고 말했다면 이것은 교육입니까, 아닙니까? 아니면 관점에 따라 교육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까?
 
교사는 교육하는 존재라는데, 우리는 대체 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피터스 씨는 어쩐지 분석 철학자의 냄새가 좀 납니다. 그는 명쾌하게 정의내리지 않으면 교육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먼저 교육이 무엇인지 정의를 좀 내려야 하겠습니다.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이 도덕적으로 온당한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전달되고 있거나 전달되었다는 것을 함의한다”(23)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정의내리기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정의지만 일단 교육이 뭐라는 것인지는 알겠습니다. 그럼 형편없는 교육이라는 말은 성립할까요? 가치있는 일이 도중에 망가져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며 그건 형편없는 교육이겠네요. 저는 민주시민의 자질인 공감하기를 가르치려고 했는데 그만 망했어요... 정도이려나요? ‘나쁜교육은 존재할 수 있나요?
나쁜가치가 공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 말은 형용모순입니다. 그렇지만, 피터스는 나쁜가치 없는으로 받아들인다면 나쁜 교육이란 가치 없는 교육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제가 앞서 든 예들은 가치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전형적으로 나쁜 교육이죠.
 
여기서 잠깐... ‘가치에 대해서는 어떻게 정의내리고 한정할 것인가... 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보통 문제가 아닌 것처럼 여겨집니다. 다들 아시지 않나요? 무엇이 가치 있는 일인가라고 물었을 때, 가치의 문제는 윤리학적인 고민을 끌어 안아야 합니다. 가치라는 단어는 또 얼마나 상대적입니까..... 이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터스는 윤리학을 요청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니 교육은 곧 윤리의 문제 되겠습니다..
 
3.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면 이제 교육을 받으면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교육의 목적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입니다.
교육의 목적을 둘로 나눠보죠.
 
(1) 외재적 목적 (2) 내재적 목적
내재적이네, 외재적이네 하는 말들이 영 못마땅하고 어렵습니다. 알고 보면 별 것도 아닌 말입니다.
 
(1)외재적 목적은 교육을 받으면 ~~에 취업할 수 있다거나 ~~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와 같은 방향성은 외재적 목표에 해당합니다. 고등 교육을 받으면 미래의 산업역군이 되는 거다..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완성하는 거다.. 좋은 대학에 가는 거다... 좋은 직업을 얻는 거다.. 지금 고생하면 나중에 수학은 필요없으니, 지금만 수학 때문에 고생하는 거다... 등등 다 외재적인 목표입니다. 내적 성장하고는 별 관계 없어 보이는 말들이 군요.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은 대체적으로 (1)의 관점에서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피터스 씨는 (1)의 관점이 훈련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말씀하시네요... 훈련, 교도, 교육의 정의에 대해 교육학 시간에 배운 기억이 납니다. 이 개념적 차이가 피터스 씨에게서 비롯됩니다. 훈련, 교도가 나쁜 거냐하고 알쏭달쏭했었는데, 나쁘다 좋다라고 얘기할 문제는 아니고요..
 
(2)내재적 목적의 관점은 개인의 잠재능력의 발달, 지력과 인격의 발달 같은 것을 말한답니다. 어쩐지.. ‘역량(competesncy, capability)’같아 보입니다만... competency의 경우, 철저하게 OECD적인 개념이니까, 좀 논란이 있을 수 있겠네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인간계발을 부르짖었던 마사 누스바움 선생의 목소리가 이 부분에서 좀 공명이 되는 기분입니다.
 
4. 잠깐. 그나저나 학교 현장 교사들이 이런 걸 알아서 뭐합니까... 결국 한국의 교사들은 사회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일종의 아바타일 뿐, 교육 전문성 따위는 땅에 떨어져서 어디 있는지 찾지도 못하는 판국에... 고등학교만 봐도 그저 외재적 목적-대학입시- 이외에 다른 목적은 없어 보입니다. 일종의 문제풀이 훈련만 거듭하고 있지 않나요? 혹은 교육은 그저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 결국 현실적으로 피터스의 내재적 목적은 달성하기가 어려워 보이죠? 이상적인 소리처럼 보이고요. 이런 얘기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정말 예상 가능합니다. “그래 다 좋은 소리지. 근데 현실을 좀 봐. 학부모와 애들이 원하잖아.” 이른바 현실론. 우리를 패퇴 시키는 최강의 무기. 현실. 돌이켜보면 이 현실이라는 거 어쩌면 우리-교사-가 만든 건 아닌지 조금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책임은 우리 선배 교사들이 져야 하지만, 그당시 산업화 시기에 개별 인간은 산업 발전의 도구라고 여겨졌던 전례가 있으니 만 번쯤 양보해서 그럴 수도 있었다고 하지만, 우리 시대는 아닙니다. 아직도 제 주변에는 현실은 어쩔 수 없다는 교사들이 널려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이 교사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비난처럼 보였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그런 의도가 아닙니다.) 사실이니까요. 사회-학부모의 공모는 교사를 은밀하게 끌어 당겼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또 교사가 주체적이지 않은 유약한 존재로 보이는데 사실 그것도 아니죠,) 우리의 공모는 현실을 공고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지금 무엇을 가르쳐야 하나.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에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가르쳐야 아동의 흥미를 끌어 올리는가에만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이것은 기술의 문제잖아요. 지금 우리는 윤리의 문제를 제기하는 중입니다. 기술과 윤리. 최소한 같이 가야 하는 거니까 말이죠. 누군가 저에게 이상적인 소리라거나 이미 다 아는 얘기라고 한다면 저는 다시 한 번 기술과 윤리의 문제를 꺼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비장하죠?) 손에 쥔 무기가 딸랑 그거 하나라서요. ! 다행히 빈곤한 제 논리에 손을 들어주는 피터스 씨가 있군요.
 
5. 교육 받은 사람들은 그럼 어떤 모습일까요? 피터스 씨의 견해를 조금 더 살펴보고 오늘 마무리 하겠습니다. 피터스 씨는 이 부분을 교육의 인지적 측면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영 이해가 안됩니다. 인지적 측면이라.. 그것도 교육의...
제가 이해하기로는 앞서 윤리적 측면을 반드시 그러해야 한다는 규범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아 보이고, 인지적 측면은 과정상의 목표로 이해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 어떤 지식이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6. 흰머리(whitehead)님께서 교육의 지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답니다.
 
지식은 무기력한 지식이어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 첫째, 많은 것을 아는 지식이 아니라 통찰력과 안목을 갖춘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교육을 받으면 보는 세상이 달라지게 된다. , 안목이 길러진다는 말이다. 둘째,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교육받은 사람이라면 사고의 형식을 갖추었을 것이다. 그 사고의 형식 안에 깊이 들어와야 한다는 이야기다.”
 
7. ‘교육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분야를 찾아 봅시다. ‘군사교육’(?) ‘도덕교육(^^)’ 이건 어떤 가요? ‘군사훈련’ ‘도덕훈련’...... 군사라는 분야는 아무래도 협소한 전문 분야입니다. 그러니 교육이라는 말보다는 훈련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답니다. 피터스는 훈련을 전문적인 분야의 연습이라고 보았고, 교육은 일종의 전인적인 교육상태의 달성을 요구했습니다. 조금 더 풀어 말하면, 교육은 여러 학문을 습득하고 얻은 안목이 중요합니다. 어떤 전문적 분야에만 묶여 사용할 수 없다는 거죠. 어려운가요? (저도 쓰고 보니 뭔 소리지? 싶습니다...) 교육이라는 개념은 전문분야를 넘어서 통합적인 관점을 갖도록 하는 겁니다. 통합적인 관점, 안목이 생기면 보다 폭넓은 신념체계가 생긴 게 되는 거죠. ‘성훈련이 아니고 성교육인 이유는 신체적인 훈련이 아니라, 통합적이고 비판적인 관점을 갖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교육입니다... (.... 예시가....... 으흐흑..) 훈련과 교육의 차이는 바로 이 안목과 탈 전문성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념적인 요소로서, 전문적인 훈련에 안목이라는 요소가 결합된다면 이 또한 교육이라고 하지 아니할 방법이 없다...(이건 또..... ) 뭐 그렇습니다..
 
너무... 난잡해지고 있습니다... 그냥 교육학 요약처럼 할 걸 그랬나요? 괜히... 이랬나 싶어서 고민이 됩니다만.... 하여간... 이번에는 이렇게까지만 할게요.. 절망적인 것은 아직 1장도 안끝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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