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과 교육은 피터즈의 꼬인 언어로 시작된다. 그의 글쓰는 방식은 현학적인 것도 아니고 언어적 유희도 아니고 많은 사상과 지식을 가지고 뇌세포에 새겨진 단어들을 꼬아서 다시 배열한 느낌이랄까. 처음 이 책 1,2,3장을 읽고 단어들의 나열로 읽혀졌다. 2번째는 워드로 중요단어나 문장을 기록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니 1, 2장은 그나마 읽혀졌다. 허나 3장은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웠음을 밝힌다.

   1, 2장에서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러나 객관적이지 않다. 이해한 수준이다.  

   제1장은 교육의 개념을 활동이나 과정이 갖추어야 하는 기준을 명시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교육의 규범적 측면으로 가치 있는 것이 도덕적으로 온당한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전달되고 있거나 전달되었 다는 것을 함의한다고 하였다. 피터즈는 교육은 과업과 성취가 포함된다고 하면서 교육이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 있는 것에도 수많은 종류의 성취내지 가치 있는 정신상태가 포함되며 이것이 교육의 목적이 분분한 이유라 하였다.  인지적 측면은 지식과 이해, 폭넓은 안목이 필요하며 교육과 훈련의 차이를 비교적 세세히 제시하였다. 어쨌든 피터즈는 교육을 3가지의 사용기준으로 제시한다.

  ①교육은 가치 있는 일을 전달함으로써 그것에 헌신하는 사람을 만든다는 뜻이다.

  ②교육은 지식과 이해, 그리고 폭넓은 지적 안목을 길러주는 일이며

  ③교육은 교육받은 사람의 의식과 자발성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몇가지 전달과정은 용납될 수 없다.

    제2장은 성년식으로서의 교육으로 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스케치라 밝히고 있다.

마음의 발달은 복합적 관념으로 이루어지고 마음의 발달과정은 문화유산의 사고의 형식, 도덕적, 예의적, 기술적 사고와 행동의 형식에 입문되도록 길을 열어주고 성년식이란 신념체계에 접근하는 통로라 하였다. 교육은 위의 세가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가치 있는 활동 또는 사고와 행동의 양식으로 사람들은 입문 시키는 성년식이라 하였다.  자아실현은 교육의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여러 가지 활동이나 행동 양식 중에서 선택할 권리를 개인이 가져야 한다는 원리라 하였고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적인 존중, 교사는 가르치는 학문의 원리뿐만 아니라 아동이 탐색하고자 하는 세계에 대한 아동자신의 견해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가치 있는 활동이나 행동양식은 강력한 동기가 되며 특수한 동기는 특정한 활동내지 사고의 형식을 내면화하고 적절한 탐구 방법을 통달한 결과로 생긴다. 여기서 교육에 대한 외재적 동기 중 가장 강력한 것은 아동이 교사에 대하여 느끼는 존경과 사랑이며 교사는 감정이입 상태의 정신치료사로 표현하였다.

   제3장은 2번을 읽었으나 어렴풋하게라도 개념화가 되지 않는다. 3장은 토의에서 이해하는거로 하려한다. 1, 2장은 교육의 개념과 교육에 입문하는 것은 성년식과 같다는 내용이다. 결국 교육은 마음의 발달이며 마음의 발달, 즉 생각은 사회의 언어, 신념, 개념, 규칙 등에 담겨있는 공적 전통에 개인이 입문함으로써 생겨나는 것이고 교육에의 입문에서 인지 구조의 발달, 개인차가 나타나며 교육은 학생과 교사의 인간관계에서 발달하며 내면화된 동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본질적, 사회적 철학적 가치 부여, 교육의 방법에 대한 철학적 고찰, 교육입문 결과의 필연적 탄생으로서의 개인의 성장과 사회화를 윤리학적인 관점에서 기술한 것인가.     

   책을 읽고 이토록 무력한 때가 있었는가. 책을 읽고 감상평이 아닌 단순한 이해 내용의 반복이 되었음을 또 느낀다. 좀 공지하기에 부끄러운 글이기도 하다. 윤리학과 교육을 왜 접근시켰는지  많은 고민을 안겨준 2주의 시간, 이고민도 괴로움의 원인도 토론시간에 알아가기로 하겠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1. 교육부의 정책, 서울시교육청의 정책 및 사업은 교육인가?  훈련인가?

2. 교육입문으로 학생의 왜재적 동기인 교사에 대한 존경과 사랑, 감정이입을 강조하였는데 미래사회의 AI는 이를

   대 치  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