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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_이론과 실천

아직은 잘 모르겠는 피터스의 <윤리학과 교육>

마녀쌤5188 | 2018.11.23 20:03 | 조회 3122 | 공감 0 | 비공감 0
난해함 때문에 요약정리를 하며 읽어서 내 나름으로는 줄거리와 맥락을 이해하며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상태는 '아, 그렇구나. 그가 그런 말을 했구나'이지 그에 대한 내 견해가 생길 만큼은 아닙니다. 
중간중간 의아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교육과 훈련의 구분, 정서와 의지에 대한 해석, 인간을 너무 반듯한 존재로 보는 듯한 발언들-본인이 신사라서 그런 건지) 대부분의 말들은 다 흐름을 따라가며 반대하지 않고 읽었습니다. 가끔은 감동적인 부분도 있었구요. 

문맥과 상관없이 공감한 문구
1. 훌륭한 교사는 아이들이 처음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도록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너무도 참을성이 줄어들고 말초적 흥미가 없으면 뭘 안하려고 드는 애들을 보며 난감함에 사로잡힐 때가 많아 이 말이 다가왔나 봅니다.
2. 교사에게 요구되는 것은 학생에 대한 강렬한 애정이 아니라 인간적인 존중인 것이다.(이건 내가 강렬한 애정이 없기에 공감ㅋ)
3. 교사는 자기가 가르치는 학문의 원리 뿐만 아니라, 아동 자신의 견해, 즉 아동이 탐색하고자 하는 세계에 대한 아동자신의 견해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
4. 가르침의 마지막 꽃은 교사가 자기의 힘이 자라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기술과 인내와 열성을 가지고 자기의 성역을 탐색할 때 비로소 피어날 것이다.
-->쓰고 보니, 주로 교사란 어떠해야 하는가, 라는 부분에 대해 공감을 많이 했네요.  

의문
1. 간주관적, 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실체로서의 지식, 공적 유산을 상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가르치는 자나 배우는 자가 다같이 따라야 할 간주관적인 기준으로서의 공적 원리-이 말에서 간주관적을 객관적으로 바꿔도 아무 문제없어 보이는데 간주관성이란 게 그런 것인지?)

2. 교육과 훈련의 구분 
   -내재적 목적을 위하면 교육, 외재적 목적을 위하면 훈련
   -폭넓은 신념체계를 다루면 교육, 제한된 기술이나 사고방식을 다루면 훈련
   -정서는 교육, 의지는 훈련
  이런 구분들이 실제로 이분법이 될 수 없고 대부분은 포함관계(전부 포함관계가 될 수 없는 건 훈련은 비도덕적 목적을 위해서도 가능하기 때문에)로 여겨지는데 글을 읽다보면 단정하여 이분법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폭넓은 신념체계를 다루기 위해 제한된 사고방식을 다루면 그것은 훈련인가 교육인가? 의지는 훈련의 영역이라고 하였는데 의지가 과연 정서와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인가? 인내심, 단호함, 꾸준함 등등은 교육의 영역이 아니란 건가?(실제로 초등교실에서는 아주 중요한 교육의 영역인데?)

3. 초등교사로서 '교육받은 사람은 전체를 보는 안목+원리이해+해당사고에 대한 헌신을 갖춰야 한다'는 교육에 대한 정의가 굉장히 무겁게 다가옵니다. 저게 쉽나요? 나도 못갖춘 것 같은데? 실제로 초등교실은 매일 공부하기 싫다며 징징대고 친구랑 싸워대는 아이들을 얼르고 달래서 생활의 기본을 '훈련'시키고 여기까지만 하고 놀자고 꼬시는 게 일상이며 그러다가 아이들이 정말 잠깐 배움의 기쁨을 느끼는 백만년만의 순간을 감동으로 맞이할 때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그럽니다. 피터스씨의 '교육받은 사람'에 대한 정의는 교육이란 것을 정말 장기적 안목으로 생각했을 때 최종목표 같은 것이며 그 기준을 엄격히 적용한다면 이 세상에 교육받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할 때 그 정의를 '그 사람을 위해서 내가 대신 죽을 수도 있는 마음상태'라고 한다면 이 세상에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데 우리는 아주아주 많은 경우에 사랑이란 말을 쓰고 있으며 그게 틀린 것도 아닙니다. 피터스씨의 교육에 대한 정의는 마치 사랑을 위와 같이 정의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이 몇 없듯 교육받아 '안목+이해+헌신'을 갖춘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건 그냥 하늘 저 높이 있는 북극성과 같은 지향점인 거.... 그러나 북극성이 있어야 방향이 틀렸을 때 바로잡을 수 있듯 그런 거고.... 현실의 교육은 여러 얼굴을 하고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거고 그걸 저 지향점에 비추어보며 이 점이 틀렸네 여기가 부족하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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