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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직업 탐험대 >를 읽고

구름의 노래 | 2019.05.11 06:10 | 조회 3671 | 공감 0 | 비공감 0

♣ <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The Industrial Revolution IV) 직업 탐험대 >를 읽고 ♣

책의 내용과 구성은 ‘이야기 하나’에서 초등학생들의 미래 직업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둘’에서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발달에 따라 새롭게 생겨난 직업과 사라진 직업을, ‘이야기 셋’에서는 IT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을 만들어 낸 사람들에 관한 사례들을, ‘이야기 넷’에서는 미래 과학 기술에 대한 설명을, ‘이야기 다섯’에서는 내가 만들어 가는 일의 미래에 대하여 등을 대화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하나’에서 기술의 발전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연속선에 있기 때문에 미래의 직업을 알아보면서 현재의 IT기술이 미래의 직업에 어떤 영향에 주는가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둘’에서는 신기술의 발명이 반드시 직업을 빼앗아만 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며, 사람들은 신기술에 적응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발명으로 마차가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하자 영국 정부는 ‘적기조례’라는 법률을 제정하여 마부들의 직업을 인위적으로 유지하려다가 결국에는 실패하고 오히려 기술의 발전을 저해하는 부작용이 초래된다는 사실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선공(인쇄 활자를 찾는 직업)들이 워드프로세서(Word Processor)의 발명에 적응하지 못해 직업을 잃거나 저임금 노동자로 전락하는 사례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셋’에서는 실패를 당연히 여기며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발명을 멈추지 않는 사고방식을 가진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의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 매킨토시(Macintosh)의 발명,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학생 시절부터 시작된 래리 페이지(Lawrence Edward 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치열한 토론(Debate)으로 탄생시킨 구글(Google)을 사례로 들며, 신기술의 발명은 실패에 익숙해지는 것이며 토론(Debate)에 의해서도 신기술이 탄생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넷’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기술인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빅 데이터(Big Data), 초연결(Hyper-Connected),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의미를 별도로 구체적 설명을 곁들이고 각각의 기술과 관련된 직업군들을 사례를 들어 상세하게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다섯’에서는 주어진 일을 기계적으로 하는 직업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The Industrial Revolution IV) 시대에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 능력을 알고 이에 근거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하여 마음이 즐거운 직업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면에는 재화와 용역의 생산성에 있었던 노동이 개인 삶의 풍요와 행복에 기여하는 노동으로 바뀌는 노동 가치의 변화를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The Industrial Revolution IV)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을 키워가면서, 우리가 함께하는 사람들, 환경, 공존하는 삶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모든 기술의 발명과 발전은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의 실현, 인간다운 삶에 기여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며 이야기의 끝을 맺고 있습니다.

♣ 에필로그(Epilogue) ♣

초등학생들의 대화와 가상 체험(Virtual Experience)으로 과거 사회를 살펴보고 과거 사회는 현재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며 미래 사회는 또 어떻게 현재 사회와 연결될 것인가에 대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삽화를 곁들이고 소제목도 어린이들이 궁금증을 느끼도록 선정한 매우 좋은 구성과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참다운 자신의 발견, 성장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꿈에 대하여 상상하고, 독서하며, 노력하는 초등학생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부모의 과잉보호에 이기적인 사고와 행동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게임에 중독되거나 휴대 전화의 노예가 되어 자면서도 휴대 전화를 손에서 떼지 못하는 그리고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정신 건강에 피해를 주는 불량한 인터넷 서핑(Intrnet Surfing)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청랑한 일깨움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이 책을 학급 문고로 선정하여,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 직업, 미래에 펼치고 싶은 자신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담임 어린이들에게 자주 마련해 주신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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