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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를 읽고

데미안77 | 2020.02.26 11:29 | 조회 3234 | 공감 0 | 비공감 0

인터파크 서평 등록 : http://book.interpark.com/blog/viewBlogMain.rdo?bid1=w_bgnb&bid2=bwel&bid3=mybookpinion&bid4=001



꽃들에게 인사할 때/ 꽃들아 안녕!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첫 페이지 첫장에 쓰여진 나태주 시인의 "꽃들아 안녕" 이란 시이다.


그럼 어떻게 인사해야돼? 


시인은 이야기한다. 꽃송이 하나 하나에 눈 맞추며 인사해야 한다고. 

전체에 묶여서는 개개의 것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없는 것 같다.

그것이 사람일 경우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아이들을(사람들을) 하나 하나를 바라볼 때

옳고 그름/ 선과 악을 떠나 그 아이가 그래로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보여진 아이(사람)에게 눈맞추고 다가가야만

그 아이(사람)와 진정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내가 아플 때 (이해인)


내가 아플 때/ 내 이마를 짚어 보는 엄마의 손은/ 내가 안 아플 때 만져보던

엄마의 손보다/ 몇 배나 더 부드럽고 따스해서/ 나는 금세 눈물이 핑 돕니다.


내가 아플 때/ 유리창으로 내다보는/ 조그만 크기의 하늘은/

내가 안아플 때/ 마음놓고 올려다본 하늘보다/ 몇 배나 더 푸르고 아름다워서

나는 그세 울어 버릴 것만 같습니다.


내가 아플 때는/ 후회되는 일들도 많습니다. / 이제 다시 학교에 가면

조그만 일로 다툼했던/ 나의 짝 현아에게/ 제일 먼저 달려가서

활짝 핀 웃음을 선물하겠습니다.


맨손 체조 할 때엔/ 내 하얀 두 팔을/ 나무처럼 더 높이/ 하늘로 뻗쳐올리겠습니다.


코로나 19로 모든 사람의 일상이 뒤틀려져 있는 것 같다.

몇 배나 더 부드럽고 따뜻한 엄마의 손길이 어서 지금를 짚어줬으면 좋겠다.

어서 짝에게 달려가 웃음을 선물하고 하늘을 만났으면 좋겠다.

그동안 몰랐던 나를 둘러싼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잘 기억해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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