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교권, 법에서 답을 찾다를 읽고
'교권 법에서 답을 찾다'를 읽고 처음 놀랐던 것은 교권이 법으로 명시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그동안 법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사람으로서 교권이 통상적인 의미에서 형성된 단어라고 생각했었는데 법으로 명시되어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기사에서, 주변에서 법적 문제로 인해 상처를 받는 많은 교사들을 보면서 법이 교사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컸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희망을 보았다. 그러면서도 씁쓸한 기분을 감출수는 없다. 법적인 문제없이 서로 존중하며 교육을 이어나갈수는 없는 것인지... '아는만큼 보인다.'는 이야기가 '교권 법에서 답을 찾다'를 읽으면서 뼈져리게 느껴졌다. 헷갈렸던 민사소송과 형사소송도 명확하게 구분이 가능하게 되었고, 악법에 대처하는 나름의 노하우도 알게 되었다. 또한 3장의 다양한 판례들을 보면서 경각심과 함께 교육활동에 대한 대비책도 되었다. 작가의 글처럼 이제 학교는 더이상 법적인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아니다. 그래서 많은 교사들이 법적인 관심을 더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정말 이 책은 법이 낯선 교사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00화재의 교사를 지켜준다는 배상보험에 가입하였다. 지금도 교육청의 교권 업무 담당 변호사 자료를 찾고 있는 나를 보면서 앞으로 법적인 문제로 교육적 소신을 꺾는 일이 없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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