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2. 경민이가 3
  3. 진로 41
  4. 생활기록부 예시문 89
  5. 상담
  6. 자리배치
  7. 예시문 4
  8. 창체 36
  9. 영화
  10. 시험감독
기간 : ~
  1. 진로
  2. 생활기록부 예시문
  3. 시험감독
  4. 지도안 23
  5. 자리배치
  6. 지필평가
  7. 과세특
  8. 5-2 사회 1단원
  9. 지필고사
  10. 문항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나즈니 | 2019.11.10 15:02 | 조회 4503 | 공감 1 | 비공감 0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968063


서평 쓰기에 신청을 할 때에 '십대'라는 단어는 6학년 정도의 학생도 기준이 되는데, 읽으면서 생각만큼 녹록치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독서의 수준은 나이만으로 가늠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다양한 의문을 제기하고 그 의문점을 설명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과학이 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의 꼭지가 끝나면 다루었던 꼭지에서 하나를 선택해 과학상식의 차원에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표지는 짙고 어두운 푸른 계열을 색에 노란색 글자인데, 내지는 주황과 갈색을 기조로 책을 디자인이 되어있다. 그래서 10가 읽을 책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내용이 그리 만만치는 않다는 건 도전할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사회 행동학자 베리 슈워츠의 말처럼 선택지가 많으면 투입되는 손실비용이 증가해 선택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감소한다고 했던가? 서평을 쓰는 책을 선택하지만, 선택지가 단 둘인 경우여서인지 대체로 만족감이 큰 편이다.

 이 책의 저자가 학생들에게 아니 독자에게 주는 것은 의도하든 아니든 간에 앎의 즐거움과 그 즐거움의 가치를 추구하고 싶도록 이끄는 게 아닌가 싶다.  그다지 감성 충만한 사람이 아님에도 스스로 어려워했던 과학의 분야에 대해서 즐겁게 읽게 되면서 저절로 과학 분야의 책을 선택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뇌사에 대한 이야기와 이식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무거운 소재인데도 다룬다. 그러고 보니 영생 혹은 장수에 대한 유혹은 인간을 가장 비인간적일 수 있게 해 주기도 하는 거 같다. 죽음의 신이 언제 악수를 청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새 친구 만나러 가는 것처럼, 천상병 시인처럼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다.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에는 그것도 포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한동안 뇌에 대해서 읽었던 거 같은데, 뇌를 복잡한 기계라고 하면서, 치매, 파킨슨 등의 퇴행성 뇌질환은 뉴런이 죽어버리는 질병이라고 전한다. 하지만, 자폐나 정신분열, 외상후 증후군 등 정서적 문제를 지닌 사람의 뇌는 건강하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뉴런의 문제가 아니라 뉴런 연결의 문제로 접근을 한다고 한다. 뉴런 연결의 문제는 인간이 해결할 수 있는 건이긴 한 건지.

 드라마 도봉순의 이야기에서 근육의 이야기와 염색체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내고, 뇌에 대한 설명을 잇는다. 염색체에 대한 이야기에서 상동염색체 중 하나의 성염색체에 대한 이야기는 양성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흥미를 끌 수 있을 만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기분이란 것이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이라고 했는데, 그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기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화학작용의 기제를 안다면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책의 끝부분에서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과학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 아닌 것을 제외시켜 오류를 줄여나가는 과정이다"

 모든 것을 과학의 관점에서만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 또한 편협하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감정과 기분마저도 과학에서 설명을 해내고 있지만 정작 과학적이란 단어가 주는 인문적이지 않다는 편견 또한 실재하는 현실이니 말이다.

 'Rainmaker'를 생각하면서 교사가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학생에게 바라는 행동의 변화를 위해서 무언가를 기획하고, 학생과 함께 배움에 참여하고, 격려와 걱정을 반복하는 존재가 아닐까 한다.

  교사의 시간은 그렇게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기대하는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노력과 실천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3/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5653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3943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9082 2014.10.21 11:04
1585 모바일 [독서후기] [포노사피엔스를 위한진로교육]을 읽고 day 6130 2021.09.19 00:43
1584 [독서이벤트] 스무 번째 서평이벤트 [세상에서가장쉬운 뮤지컬 수업][마감] 사진 첨부파일 [7+5] 별샘 14264 2021.09.11 11:04
1583 [독서후기] 내 아이를 위한 인성수업을 읽고 100살 5864 2021.09.10 07:15
1582 [독서후기] 선생님의 마음챙김을 읽고 밤길쟁이 5598 2021.09.05 09:24
1581 [독서후기] [가족도 치료가 필요한가요]를 읽고 day 5889 2021.09.02 08:32
1580 [독서후기] [찰리와 누메로 (2. 도형의 비밀을 파헤치다)]를 읽고 day 5659 2021.08.30 11:53
1579 [독서이벤트] 열 아홉 번째 서평 이벤트[학교자치를 말하다](마감) 첨부파일 [5+1] 然在 6807 2021.08.27 13:52
1578 [독서후기] 내 아이를 위한 인성 수업 영화처럼 5037 2021.08.23 16:55
1577 [독서후기] [서평]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교육을 읽고 100살 6409 2021.08.19 13:00
1576 [독서후기]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 교육을 읽고 굿굿티처 6071 2021.08.19 00:00
1575 [독서후기]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교육 배움속으로 6559 2021.08.18 21:39
1574 [독서후기] <처음 시작하는 PBL> 현황 5259 2021.08.15 21:33
1573 [독서후기] 한국 근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 나즈니 5473 2021.08.14 15:42
1572 [독서후기] [서평] 선생님의 마음챙김 배움속으로 4642 2021.08.13 22:24
1571 [독서후기] [서평] 초등 블렌디드, 어디까지 해봤니 배움속으로 4193 2021.08.13 22:09
1570 [독서후기] [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를 읽고 day 4859 2021.08.10 14:24
1569 [독서이벤트] 열 여덟 번째 서평 이벤트[대놓고 이야기해도 돼! 십 대가 나누어야 할 사진 첨부파일 [6+2] 然在 7462 2021.08.10 13:14
1568 [독서후기] 한국 근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를 읽고 사진 당그니당당 6206 2021.08.08 19:47
1567 [독서후기] [서평] 선생님의 마음챙김(심윤정 저) 를 읽고 Grace 6446 2021.08.08 15:53
1566 [독서후기] [서평] 초등 블렌디드, 어디까지 해봤니 100살 4910 2021.08.02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