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15
  2. 경민이가
  3. 예시문
  4. 국어
  5. 생활지도
  6. 상담
  7. 영화
  8. 창체 39
  9. 사회5학년1학기 2단원
기간 : ~
  1. 예시문
  2. 국어
  3.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2
  4. 스승의날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바실리 수호믈린스키 아이들은 한명 한명 빛나야 한다를 읽고

parksem | 2019.11.02 01:04 | 조회 3002 | 공감 1 | 비공감 0


<바실리 수호믈린스키, 아이들은 한명 한명 빛나야 한다>를 읽고

이 책의 저자를 잘 몰랐지만 페친이신 함영기 원장님의 브런치 글을 따라 읽다가 교컴에서 선물로 받고 서평을 쓰게 되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고 눈에 들어왔던 것은 2장 전인교육의 방법, 도덕교육과 신체교육이었다. 수호믈린스키는 도덕적 가치가 모든 전인적 발달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72쪽>. 말과 행동 사이의 상호관계, 이상적 인간상으로서 친절한 사람, 노동의 가치를 일깨우는 교육. 정리하면 마음 교육과 몸 교육이 일치되는 전인교육이다.

그가 고통스러운 가족의 역사를 교육이라는 희망으로 승히시켜 씨앗을 뿌린 파블리시 학교는 현재 우리 교육이 추진하는 많은 정책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휴식과 놀이, 공간의 변화, 자기주도적 학습 등등. 특히 그가 교육의 기초로서 도덕교육을 언급한 점이 눈에 띈다.

...

“전문적 교육이 주어질 때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이 드러나지 않는 학생은 아무도 없다. 우리 교육자들이 가장 숭고한 창조적 에너지로 한 인간을 이끌 수만 있다면, 즉 타인을 위해 기쁨을 창조할 수만 있다면 개개인의 재능이 꽃피지 않는 활동은 없다<82쪽>.

타인에게 기쁨을 전하는 데서 행복을 찾도록 가르쳐야 하는 도덕교육. 특히 그의 ‘공동노동’에 대한 강조가 인상 깊었다. 가장 필수적이고 섬세한 접촉은 교사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말을 활용한 교육은 ‘교육 가능한 사람’이 있을때만 가능하다<88쪽>”. 교사의 언어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 진부하다고 치부받는 경우가 흔하지만 동화나 우화 등 이야기에 바탕을 둔 그의 도덕교육이 내 논문과도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우정, 친절, 사랑, 공감과 감수성 교육 등이 도덕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여전히 지금도 강조되고 있다.

내 논문에서 일부 논의되는 <몸의 철학>과 관련해 ‘교육에서 몸의 의미’에 대해 논한 부분도 마음에 와 닿았다. ‘아는 지식’과 ‘하는 지식’의 개념 구분도 신선했다. 아이들의 몸을 억압하는 아픈 교육의 역사를 극복하고 신체 지능을 통해 몸의 교육적 의미를 고민한 수호믈린스키의 전인적 발달론이 인상 깊었다. 특히 수면 습관을 강조한 부분(115쪽)에서는 우리 학생들의 서글픈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이 책에는 지식, 노동, 예술, 도덕, 시민교육에 관한 그의 통찰을 통해 교육의 과잉 시대를 극복하는 몸과 마음의 유기적 연계에 관한 해법이 담겨 있다. 몸과 마음은 서로가 서로의 가능 근거가 되어야 하며 수시로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해야만 한다. 도덕 교육이 이러한 과정에 자극을 주어 전인으로서의 인간 발달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생각난 개념적 은유.
이 책은 교육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선물꾸러미’이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4/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5463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3632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8800 2014.10.21 11:04
1565 [독서후기] 찰리와 누메로(2)를 읽고 나즈니 5917 2021.07.28 14:39
1564 [독서후기] 한국 근현대사 12장면 팩트 체크를 읽고 배움속으로 5356 2021.07.27 21:44
1563 [독서후기] 한권으로 읽는 쇄미록을 읽고 굿굿티처 4597 2021.07.26 02:39
1562 [독서후기]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를 읽고 100살 5124 2021.07.23 15:43
1561 [독서이벤트] 열 일곱 번째 서평 이벤트 [내 아이를 위한 인성수업] (마감) 사진 첨부파일 [9] 然在 6147 2021.07.16 11:04
1560 [독서이벤트] 열 여섯 번째 서평 이벤트 [포노 사피엔스를 위한 진로 교육] (마감) 사진 첨부파일 [13+2] 然在 5511 2021.07.16 10:49
1559 [독서이벤트] 열 다섯 번째 서평 이벤트 [선생님의 마음 챙김] (마감) 사진 첨부파일 [12] 然在 5327 2021.07.16 10:19
1558 [독서이벤트] 열 네 번째 서평 이벤트 [가족도 치료가 필요한가요?] (마감) 사진 첨부파일 [8+1] 然在 5102 2021.07.15 15:54
1557 [독서후기] <교사, 책을 들다>를 읽고 parksem 5697 2021.06.18 23:24
1556 [독서후기] 자녀의 인생 태도를 결정하는 아빠의 말공부를 읽고 목련을 기다리는 어린왕자 5029 2021.06.14 19:22
1555 [독서이벤트] 열 세 번째 서평 이벤트[한국 근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마감] 사진 첨부파일 [10+10] 별샘 8396 2021.06.03 14:06
1554 [독서후기] 온라인 수업 완벽 가이드를 읽고 Green 4871 2021.05.27 08:59
1553 [독서후기] 아빠의 말공부를 읽고 [2] 100살 8027 2021.05.22 14:00
1552 [독서후기] '교사, 책을 들다'를 읽고 당그니당당 6055 2021.05.16 20:13
1551 [독서후기] <교실에서 바로 쓰는 초등 독서 수업>을 읽고 parksem 6303 2021.05.09 18:24
1550 [독서후기] 찰리와 누메로 2-도형의 비밀을 파헤치다 목련을 기다리는 어린왕자 6929 2021.05.05 18:26
1549 [독서후기] <한 권으로 읽는 쇄미록: 오희문의 난중일기> 독서 후기 현황 6704 2021.05.04 14:28
1548 [독서이벤트] 열 두 번째 서평 이벤트 [아빠의 말 공부](마감) 사진 첨부파일 [8+6] 별샘 5867 2021.04.30 00:23
1547 [독서후기] 쇄미록을 읽고 100살 5234 2021.04.27 06:41
1546 [책이야기] 크롬에서 교컴 로그인이 되지 않을 때 교컴지기 48891 2021.04.25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