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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을 읽고

나즈니 | 2018.12.23 22:10 | 조회 4139 | 공감 1 | 비공감 0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854257


 책을 선택할 때부터, 그리고 책을 받으면서, 그리고 작가의 미래 예상도를 읽으면서 '읽고 싶은, 읽어야 할, 역시 흥미를 갖게 하는 책'이었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까?"에 대해서 고민스러웠는데, 아라이 노리코의 실현되려는 현실적인 미래를 알리고 싶다는 말에 공감한다. 

 항상 이런 말을 하기에는 이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 항상 '너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 두 가지를 꼽으라면 <배움>과 <소통>이라고 말했다. 그러려면  <이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를 잘 하고 싶으면 들어야 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전략으로 읽기(듣기)가 중요하다는 말을 보여주곤 했다. 그렇게 책을 읽어주고, 읽어주는 책을 아이들이 좀 더 흥미롭게 다시 읽곤 하는 모습을 보면 읽음 혹은 읽어줌의 고단함이 가벼워지곤 했다.

 어느 때보다 흥미, 창의성, 개성, 창조성을 중시하는 시대이다. 그리고 그것을 표현해 내는 것이 소통이고 타인의 표현을 읽어내는 것도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소통에서 유연한 사고와 탁월한 발상이 나오는 것이고 그것은 기본적으로 이해에 바탕을 둔다고 생각한다. 이해의 도구로서 독해력은 정확한 소통의 수단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소통의 수단, 독해력을 갖추는 것이야 말로 현실적인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것이고 아이들에게 소리내어 읽어줄 것이다.

 살아야 할 미래보다 살아온 과거가 길어서 다행이라는 심정이 들만큼 아이들이 맞게 될 미래를 제대로 알 수 없어서 걱정스럽다. 이런 마음이 작가의 마음과 상통하는 거 같다. 장밋빛으로 기대만 할 수 없는 AI와의 공존의 시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할 뿐 아니라, 읽기(독해력)에 대해서 고민해하는 교사의 역할에 답을 줄 거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책을 받고 나서 기대를 담은 거치고는 책에 대한 흥미도에 비해서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책을 읽는 속도가 빠른 것이 바람직하지만은 않다는 저자의 견해를 핑계로 한다면 너무 빠르다고 볼 수도 있지만! 

 독서를 하는 중에 독해력에 대한 독서습관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오해도 풀고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초등교사로서의 역할을 새삼 다짐하게 되었다. 저자의 RST(R eading  Skill Test)에 대한 확신에 대해 공감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나의 역할의 방향을 곱씹어 보는 시간이었다. 

'다독'이 독해력과 상관관게가 없다는 말에 괜히 뜨끔하기도 했지만, 교과서를 읽고 그 내용을 떠올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내가 어떻게 역할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거 같다.

 학교 교육에 무엇이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의 답을 빌어서 저자는 첫째로 독해, 둘째도 독해, 셋째가 놀이, 넷째도 놀이, 다섯째가 수학이란 말을 한다. 독해와 놀이를 강조한 수학자와 저자의 말은 AI와 더불어 살아야 할 우리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떤 교실에서 지내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적어도 계산하고, 외우고, 반복하는 학습활동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과서를 읽는 것은 읽은 것을 이해의 척도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성공적인' 학습인 것이다. 읽었으되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자주 사용한 말이다. 교과서를 미워하는 것은 '재미가 없어서'도 있겠지만 '이해가 안 되어서'이기도 하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교과서를 읽게 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교사로서 늘 겪는 문제의 답을 찾던 먼 여정의 끝이 출발점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한 진짜 특별한 교육은 독해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학년말 담임으로서 목적을 가지고 아이들과의 학습과 생활을 기획하고 실행 것들을 돌아본다. 그러한 것들이 나만의 확신이 아닌 학자의 연구 결과에도 기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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