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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회복적 생활교육을 위한 교실 상담을 읽고
지난번에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학급을 운영하다’를 읽고, 이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제목처럼 ‘회복적 생활교육’을 중심으로 교실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시작됩니다. 거기서 학생지도에 대한 많은 부담으로 지친 교사와 학교 경영의 관점에서 자꾸만 학급 관리를 ‘잘한다’와 ‘못한다’로 구분하는 사고방식을 지적합니다.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의 탈피는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직전, 마지막 학기에 SNS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막상 대학에 오니 고등학교에서 보았던 ’그것‘들과 다를 바 없었다. ’옳은 것은? 옳지 않은 것은?‘ 낯익은 문장이 또다시 등장했다. 정답을 찾는 그 순간, 나머지는 모두 그 가능성을 잃어버린 채 틀린 것이 되어버린다.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말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이분법적 사고만 강조하는 대학의 시험이 무의미하고 형편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간이 흐르고 나니, 학교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옳은 것과 잘못된 것으로 구분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우리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문제들(ADHD, 학교폭력, 분노조절장애 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ADHD가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일까? 오히려 그 학생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창의적인 아이들이 아닌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교실이라는 공동체 공간 속에서 ‘잘못된’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관계를 회복해 나가야 할지, 어떻게 성장시켜나갈지 고민하는 여러 생각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앞서 보았던 책처럼 실천 사례를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제시하거나, 상황에 따른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각각의 사례들과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아야 할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를 제시합니다. 그 과정에서 교사는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책을 활용하시려면, ‘회복적 생활교육을 위한 교실 상담’을 먼저 읽으며 기초를 다지고,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학급을 운영하다’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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