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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프로젝트 수업 제대로 하기를 읽고
1. 프로젝트 수업을 나는 늘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번도 깊이 있게 공부한 적은 없었다. 배우지 않고 하고 있다라고 해야 하는 말이 더 적절하겠다. 그런데 따지고보면 프로젝트 수업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직접적으로 배우지 않았다 할지라도 다양한 경로로 혹은 간접적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체험해 오지 않았던가?
2. 프로젝트 수업을 깊이 있게 연구한 저자 마이클 맥도웰의 저자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의 후속작이며 심화편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 제대로 하기]는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하는 교사들에게 다양한 Tip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프로젝트'라는 단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상상하고 있나? 화려함, 모둠학습, 풍성한 결과물, 협동학습, 역동성과 같은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하여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3. 나조차도 프로젝트 수업이라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을 하지 않은 채 수업을 하다보니 간혹 어려움에 맞닥뜨릴 때가 있다. 모든 이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지, 학습 능력의 차이, 현재 능력의 차이가 다른 아이들이 동일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이 방법이 기초적인 개념과 원리를 익히는 데 적합한 것인지 따위의 의문이 그것들이다.
4. '프로젝트기반학습'이라는 말에서 가장 강조외어야 하는 것은 '프로젝트'가 아니라 '학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이 책의 핵심이 이 부분에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그동안 프로젝트와 학습 중 어느 것에 집중하고 있었을까?
5. 저자는 프로젝트기반학습은 만능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문제기반학습을 비롯한 여타 탐구 중심 교수법은 기초 단계의 지식이나 기능의 습득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효과크기가 각각 0.15, 0.30이었고 이는 평균 다른 수업 방식이 0.40인 것에 비교하면 미미하고 덜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여타 다른 책들이 이것이 최고, 최선이라고 주장하지만 저자는 다르다. 기초 단계 지식과 기능 학습에서 덜 효과적이라고 스스로 연구 결과를 통해 인정한다. 그러므로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프로젝트기반학습을 구성할 때 기초단계와 심화단계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 방법들을 통합하여 PBL을 치밀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말이다.
6.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도 앞 문단에서 이야기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프로젝트 설계 방법을 구체화하는 부분이다. 프로젝트 설계 양식을 제시하고 각 수업별, 단계별 성공기준을 정할 것을 주문한다. 단 그것은 최종 학습목표가 아니다. 각 단계의 성공기준 도달을 통해 최종적으로 학습목표를 구현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실제로 연필로 끄적 거려가며 작성을 해보았는데 쉽지는 않았다. 몇 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 프로젝트기반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이 단계를 통해 수업의 큰 줄기를 명확하게 그려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7. 2019 우리 학급의 교육과정은 시민교육을 바탕으로 분기 단위, 연간 단위로 운영하는 프로젝트들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몇 년전 부터 해오고 있는데 민주시민교육의 강화로 인해 나의 교육과정도 더 세밀하게 변해가고 있다. 당장 2학기부터 이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적용하고 다시 보완하는 작업을 이어 나가도록 해야겠다. 정교화된 수업을 통해 기초, 심화 단계에서 모두 효과를 발휘하는 그런 PBL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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