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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초등학부모 상담> 을 읽고
1년에 2번, 1학기 1회씩 학부모 상담을 하게 된다. 일주일간 15분 단위로 학부모를 상대로 같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말 그대로 입에서 단내가 나고 진이 빠지게 된다. 의례적인 이런 상담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선생님들은 흔히 정말 상담이 필요한 학부모는 오지 않고 상담이 필요한 학부모만 온다는 이야기를 한다. 학급에서 문제가 있고 염려가 되는 학생과 그 학부모는 상담을 벌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거부하게 된다. 실제 우리 학교 생활 규칙을 보면 1단계 서약서, 2단계가 학부모 상담으로 이어진다. 또 학부모는 학생의 문제를 교사의 편견으로 치부하고 문제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나또한 학부모 상담에회의를 느껴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을 외치며 의례적으로 지나갔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상담의 문제 파악 및 학부모 상담의 역할 및 자세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간지러운 곳을 골라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현실의 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교실을 정리하고 상담 자리를 마련하고 학생마다 '작은 실천 전략'을 마련하는 준비과정. 학생의 외모, 신체, 행동 변화, 학습, 교욱 관계의 관찰(관심)은 흡사 멘탈리스트가 된 듯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 이러한 자신감을 경계하고 섣부른 넘겨짚기를 경고하는 팁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내용보다는 의도와 요구를 파악하기.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 '목적 있는' 경청, 공감 및 명료화 등 상담 기술을 구체적 예와 함께 제시하여 실제 적용하기 쉽다.
상담 이후 학생 지도에 연결하는 것까지 이 책을 따라 차근차근 상담을 준비해야 겠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41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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