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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헹헹 | 2020.01.20 22:48 | 조회 2619 | 공감 1 | 비공감 0
 

이 책은 읽기 편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동안 가장 자주 한 것은 '반성'이었고 그 뒤에는 두근거림이 찾아왔다. 한편으로는 내 주변 동료 교사들,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리자들, 학생들도 계속 떠올랐다. 수많은 교육에 대한 생각이 밀물과 썰물처럼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이렇게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바실리 수호믈린스키가 사상가이자 실천가이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세상에는 다양한 교육학 관련 서적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 중에는 학자로서 연구한 업적을 쓴 학술서도 있을 것이고 현직 교사나 관리자가 쓴 교육실천서, 교육비평서, 또는 에세이 형식의 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서 교사로, 교장으로, 사상가로 다방면에 걸친 연구 업적을 쌓아 집대성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또한 부끄럽게도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그러한 사람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으니 그것으로 이 책은 존재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수호믈린스키는 평생에 걸쳐 엄청난 재능과 노력으로 자신의 교육을 발전시켰다. 그러면서도 연구를 계속했고 관리자로서 퍼블리시 학교의 교직원들이 성장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사실 '우리 주변에는 왜 이런 교장선생님을 만나기 힘든 걸까'라는 투정어린 아쉬움이 느껴졌다. 교사들은 정신적으로, 그리고 기술적으로 단련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적절한 지원이나 이끎을 받기 어려워 각자도생하려 애쓰다가 외롭고 막막하다는 감정을 많이 느낄거라 생각한다. 그 때 수호믈린스키를 만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계속 책을 읽어가며 느끼는 것은, 결국 그와 같은 교장선생님을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각자의 교육에서 적어도 수호믈린스키와 같은 경지를 지향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기준에 따라 나의 지금까지의 교육경험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을 단순 번역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 실정에 맞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시사점을 덧붙여준 편집 방향 덕에 길을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교육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정도는 있다. 나는 앞으로 남은 나의 교직 생활의 지향점과 기준점을 수호믈린스키의 연구와 이 책으로 잡아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니, 수호믈린스키 옷자락 끝이라도 붙들고 싶다. 교육자, 관리자, 학생보호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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