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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비우다. 배움을 채우다.'를 읽고

희망메시지 | 2015.06.19 15:18 | 조회 7535 | 공감 0 | 비공감 0

수업을 비우다. 배움을 채우다.

  

지금 교사에게 있어서 가장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말이다.

지난주 수업연구교사수업발표대회 공개수업을 다녀왔다. 그동안 수업연구교사의 수업공개에는 가지 않았다. 보여주는 수업, 학생들이 열심히 하기는 했어도 뭘 배웠는지는 말 못하고 그냥 재미있었다는 말만 하는 수업공개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배움중심수업의 방향을 전환하였기에 선생님들께서 어떻게 연구하고 적용하고 있는지 배우고 싶어 참여해 보았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대회이기에 어쩔 수 없이 보여주는 수업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하는 생각이 더 가슴을 후벼 파고 내 머리를 아프게 했다. ‘현장에서 학생들의 배움을 연구하고 생각하고 적용하는 교사들의 수업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대회에는 왜 그런 수업이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어떤 교사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펼치게 된 수업을 비우다. 배움을 채우다책으로 수업연구교사 발표대회 수업공개에 다녀온 후 무겁고 아팠던 가슴과 머리를 자연수레 치유하고 있었다.

학년 공동체, 학교 공동체가 제대로 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다. 마음이 맞는 교사들이 한 학년으로 만나기도 어렵거니와 수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정부 여중 선생님들의 함께한 멋진 수업 여행은 새로 개발된 여행코스이며 선망의 코스로 꼭 똑같이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굳건해졌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점은 크게 3가지다.

1.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출발점은 학생의 배움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것!

새로은 학교로의 전환은 수업을 중심에 두고 학교경영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교 교육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는 학생이 주인이기에 학생의 의견도 존중되는 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교에서 의견을 제시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며 학생들은 깊이 있는 배움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2. 학교는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경험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에서 삶에 대해 생각하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해야 한다.

우리의 학교는 학생들에게 삶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가르친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 지식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활용 방법을 생각해 볼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냥 전달해 주는 지식을 외운다. 문제는 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시대는 지식이 너무 많아 외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지식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배움은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경험해 보아야 하며 그것이 자신의 삶과 연계됨을 느끼고 배움에 동참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이 고민하며 수업을 디자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 학교는 이제 뺄셈을 해야 한다.

너무나 많은 업무, 보여주는 행사, 1회성 행사 등 아이들의 삶에 들어갈 수 없는 내용은 이제 과감하게 빼서 없애는 작업을 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학습의 여유를 주고, 교사들에게는 교육을 성찰하고 동료들과 함께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 학생들이 삶과 연관된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실천해 볼 수 있는 작은 사회가 학교가 되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의정부 중학교 선생님들이 존경스러웠다. 말보다 실천을 했기 때문이다. 집단지성을 제대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어려움을 먼저 실천하고 경험을 나누었기에 많은 선생님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용기를 가지고 수업을 중심에 둔 학교문화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가가기에 두려울 수도,많은 선생님의 동참이 없을지라도 나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수업친구부터 찾아 나서야겠다.


반디앤루니스 http://blog.bandinlunis.com/bandi_blog/document/4566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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