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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페티시즘 - 욕망과 인문의 은밀한 만남

교컴지기 | 2015.05.30 15:58 | 조회 5214 | 공감 0 | 비공감 0

자기계발서의 범람은 나도 못마땅하게 여긴다.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현상은, 뭔가 끊임없이 자기의 정신과 신체와 슬기를 갈고 닦아야 살아갈 수 있다는 작금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한다. 그런데 최근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을 보면 인문학이 살아가는 데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열심히 설파하는 듯하다. 실용성으로부터 거리를 두자는 인문학의 본령이 무색하게도, "두로 유식한 것이야말로 현대인의 스펙"이라 외친다.


변태적인 성적 습성을 페티시즘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던데, 페티시즘(fetishism)은 간명하게 말하여 물신숭배다. 어떤 사물에 초월적 힘이 있다고 믿고 이를 숭배하는 일이다. 저자는 욕망과 인문의 은밀한 만남이라는 도발적 언어로 인문학 페티시즘을 말한다.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을 스펙이나 장식품 정도로 여기며 대중들로 하여금 숭배를 하도록 한다는 뜻이 담겨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실제 인문학 열풍을 살펴보면 현대인의 지적 빈곤을 "두루 유식함"으로 채우려고 여러 현인들을 찾고, 숭배하는 현상이 분명히 발견된다.

이 책에는 우리가 익히 들어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스타 철학자로 떠오른 강신주, 저자는 강신주에 대한 분석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강신주에 대하여 뭐라고 썼느냐 하는 것은 책을 읽어보시기 바라고... 또 인문학이 경영학으로 불리게 되는 현상에 대한 분석과,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생각, 대학의 몰락과 학습 모임의 부흥 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시작은 강신주에 대한 분석으로, 말미에는 '수유너머'에서 발견하는 희망어린 메시지로 이야기를 끌고 나간 저자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한국 사람들이 스타(연예인이든, 철학자든)에 열광하는 방식이 하나의 물신숭배와 비슷하다고 본 것일까? 아울러 제도 바깥에서 진짜 공부의 모습을 찾아야 할만큼 이제 제도 안에서는 아무런 희망도 없다는 이야기일까? 아무튼, 강신주로 시작하여 수유너머로 맺는 이 책은 쉽게 읽히지만, 만만찮은 생각거리를 던진다. 이원석 지음, 필로소픽 출판, 인문학 페티시즘, 읽는데 세 시간 걸린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6000817493

오늘의 인문학이 자기계발을 위한 ‘수단’으로, 스펙을 쌓기 위한 ‘도구’로 변질되었으며, 인문학의 본령인 무용성에서 벗어나 자본주의의 액세서리로 전락했다고 진단한다. 자본은 인문학의 유용성을 물으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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