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3월. 환경정리.

환경정리라는 말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생님이 있다.

실제 얼굴을 뵌적도 같이 근무를 한적도 없지만 이상하게 익숙한 옥이샘.

옥이샘의 자료들이 그만큼 우리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그런 옥이샘의 교실 모습을 엿볼수 있는 책이라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책은 제목처럼 명랑하고 발랄한 내용들로 내용보다 더 명랑한 그림체로 엮어가고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옥이샘의 학급에서 일어나는 일부터 동료교사들과의 에피소드, 가정에서의 일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때론 재미나게 때론 뭉클하게 묘사돼 있어 그 자리에서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동료교사를 잘 만나야 한해가 편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옥이샘의 명랑교실을 읽고나니 오히려 내가 옥이샘처럼 동료교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옥이샘같은 교사라면 동료교사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사랑받을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옥이샘의 책에 나왔던 활동들, 아이들과 즐겁게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