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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경력 10 여년이 지난 지금 가장 힘든 것은 생활지도, 학급 경영이 아닐까 싶다. 대학에서 배운 교육 철학, 교육방법, 교육 심리 등 이론으로 무장하고 나서지만 아이들을 만나면 현실은 이론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민주적 학급 운영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다보면 그 바탕과 기둥에는 인성이 갖춰줘야 함을 깨닫게 된다. 인성의 여러 덕목중 무엇을 지도해야 할까? 그 많은 철학자들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던 요소들은 너무나 많다. 또한 그 요소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나와 같은 갈증을 가지고 있는 이에게 이 책은 시원한 효자손 같다.

자기개념, 자존감, 자기통제, 정직, 인내, 공감과 배려, 용서, 감사, 예의와 효도, 선택과 책임, 리더십, 의사소통, 용기, 시민성 등 14가지 인성요소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지도방법을 담고 있어  이론과 실제가 잘 안내되어 있다. 학급에서 필요한 인성요소를 그때그때 찾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라 여겨진다. 

지식 보단 지혜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금의 교육 현실에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