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책 [선생님의 숨바꼭질] 후기

손선생 | 2018.10.21 21:41 | 조회 4012 | 공감 0 | 비공감 0
권일한(2018). 선생님의 숨바꼭질-꼭꼭 찾아라, 아이 마음 닫힌다. 지식프레임

아이들 각자가 자기 삶의 속살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쓴 글과 선생님의 성찰이 자연스레 엮여 그들이 함께 만든 시간들, 장면들, 이야기들을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책. 책장을 넘기며 "교사도 학생들과 함께 자란다."란 생각을 새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계속 곱씹게 되네요. 
"아이가 보이는 행동은 그림자이다. 그림자를 만드는 실체를 놓치고 그림자만 보면 아이를 잘못 판단하고 만다. 그림자가 길거나 짧다고 실체가 길거나 짧지는 않다. 아침을 만난 아이는 긴 그림자를, 점심을 만난 아이는 짧은 그림자를, 곳곳에서 비치는 가로등을 만난 아이는 무엇이 진짜인지 모르는 여러 가지 그림자를 보인다. 아이를 비추는 빛이 없어 그림자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아이도 있다."(85쪽)

학교생활 속에서 직면하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그 아이의 전체를 알고 있다 자만하는 교사는 없을 것입니다. 일기를 통해 아이들의 일상적 삶을 엿보기도 하지만 이 또한 부족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안에서 터져 나오는 감정"(221쪽)으로 쓴 (반짝반짝 금색으로 인쇄된) 아이들의 글을 보면서 권일한 선생님의 기다림의 두께를 읽을 수 있습니다. 교사가 한 아이를 안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그 아이도 선생님을 비슷한 정도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서로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나누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대화가 서로에게 양분이 되어 함께 커가는 과정이 따뜻한 온도로 전달되는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5310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3389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8524 2014.10.21 11:04
1625 [독서이벤트] 서른 세 번째 독서이벤트 [협력적 수업 설계 가이드] 사진 첨부파일 [2+1] 별샘 51806 2022.10.18 16:47
1624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를 읽고 밤길쟁이 17076 2022.04.16 06:19
1623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푸른밤 17855 2022.03.21 21:12
1622 모바일 [독서후기] “초등자치 이렇게 해요”를 읽고 그린핑거 12875 2022.01.14 18:27
1621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나즈니 13712 2022.01.13 13:20
1620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 오랜만에 설레이는 책을 읽었습니다. 당그니당당 13278 2022.01.12 23:54
1619 [독서이벤트] 서른두 번째 서평 이벤트[알파 세대가 학교에 온다] 사진 첨부파일 [4] 然在 71137 2021.12.29 13:32
1618 [독서이벤트] 서른한 번째 서평 이벤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사진 첨부파일 [6] 然在 74280 2021.12.29 13:23
1617 [독서이벤트] 서른 번째 서평 이벤트[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마감) 사진 [1] 然在 31505 2021.12.29 12:25
1616 [독서이벤트] 스물아홉 번째 서평 이벤트[여섯 밤의 애도] 사진 첨부파일 [2] 然在 69076 2021.12.29 09:10
1615 [독서이벤트] 스물 여덟 번째 서평 이벤트 [교사, 평가에 질문하다] 첨부파일 별샘 41936 2021.12.28 09:13
1614 [독서후기] 교실생존비법 독서이벤트 후기 샘15 23841 2021.12.26 08:24
1613 모바일 [독서후기] 교실 생존 비법을 읽고 그린핑거 22120 2021.12.22 22:25
1612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굿굿티처 18270 2021.12.19 21:43
1611 모바일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1] 그린핑거 22126 2021.12.11 18:26
1610 [Book Talk] [교사의 시선] 김태현 선생님과 만나는 워크숍(1.11.화 오전 z 사진 첨부파일 然在 20106 2021.12.09 09:17
1609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노유정 22400 2021.11.29 16:22
1608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수업을 읽고 그린핑거 18060 2021.11.28 20:49
1607 [독서후기] 학교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1] 100살 22300 2021.11.28 06:02
1606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나즈니 22845 2021.11.25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