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자존감 훈육법 독서 후기

배움속으로 | 2020.06.08 19:33 | 조회 2656 | 공감 0 | 비공감 0

1. 민주주의와 인권은 내가 교사가 된 이래로 가장 흥미로운 주제였다. 지금은 깊이를 더 해감에 따라 역사와 서양 철학 사회학과 심리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서평을 쓰게 된 자존감 훈육법이라는 책은 내가 그간 관심을 가져왔던 분야에 대한 세밀한 방법론적 책이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었다.


3. 책 제목을 보면 자존감 훈육법은 학생의 자존감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훈육할 것인가라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의 의도는 그와는 다르다. 학생과 교사의 자존감을 살리는 훈육법이라는 의미로 접근한다. 어찌보면 인권에 대한 교사들의 뿌리 깊은 오해와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따. 우리는 흔히들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인권이 제로썸 게임과도 같다고도 인식하고 있는 것을 많이 목격하지 않는가? 그러나 사실 학생의 인권이 보장될 수록 교사의 인권도 보장되는 '인권 친화적 교육 환경'이 가능함에도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3. 자존감도 마찬가지이다. 학생의 자존감을 살리면서 학생은 높아진 자존감으로 교사에게 피드백을 결과적으로 해줄 때 교사는 덜 상처 받고, 덜 소진된다. 다양한 이유로 자존감을 훼손 당하는 일들에 노출되는 학생들의 심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적극적 위치에 있는 당사자는 '교사'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 제대로 된 존중을 바탕으로 한 훈육만이 서로의 소진을 막고 존엄한 사람으로서 거듭날 수 있다는 믿음이 이 책에 담겨 있다.


4. 인권이라는 용어의 훼손이 심각하다. 그래서 더러는 '존엄'이라는 말로 바꾸자고들 한다. 이 책의 원제가 '존엄함을 가진 원칙들' 정도로 직역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한 원칙들을 책은 담아 내고 있다. 외국의 사례들 가운데 한국에서도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참 많다. 개인적으로 가르치기를 처음 시작하는 교사들, 여전히 배움의 중심에 교사가 먼저 놓여 있는 교사들, 어른들이 이 책을 통해 생각을 좀 달리 바꾸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5739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4041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9212 2014.10.21 11:04
1625 [독서이벤트] 서른 세 번째 독서이벤트 [협력적 수업 설계 가이드] 사진 첨부파일 [2+1] 별샘 52280 2022.10.18 16:47
1624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를 읽고 밤길쟁이 17194 2022.04.16 06:19
1623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푸른밤 17970 2022.03.21 21:12
1622 모바일 [독서후기] “초등자치 이렇게 해요”를 읽고 그린핑거 12958 2022.01.14 18:27
1621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나즈니 13794 2022.01.13 13:20
1620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 - 오랜만에 설레이는 책을 읽었습니다. 당그니당당 13357 2022.01.12 23:54
1619 [독서이벤트] 서른두 번째 서평 이벤트[알파 세대가 학교에 온다] 사진 첨부파일 [4] 然在 71849 2021.12.29 13:32
1618 [독서이벤트] 서른한 번째 서평 이벤트[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사진 첨부파일 [6] 然在 74837 2021.12.29 13:23
1617 [독서이벤트] 서른 번째 서평 이벤트[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마감) 사진 [1] 然在 31670 2021.12.29 12:25
1616 [독서이벤트] 스물아홉 번째 서평 이벤트[여섯 밤의 애도] 사진 첨부파일 [2] 然在 69647 2021.12.29 09:10
1615 [독서이벤트] 스물 여덟 번째 서평 이벤트 [교사, 평가에 질문하다] 첨부파일 별샘 42215 2021.12.28 09:13
1614 [독서후기] 교실생존비법 독서이벤트 후기 샘15 23965 2021.12.26 08:24
1613 모바일 [독서후기] 교실 생존 비법을 읽고 그린핑거 22221 2021.12.22 22:25
1612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굿굿티처 18366 2021.12.19 21:43
1611 모바일 [독서후기] 교사의 서재를 읽고 [1] 그린핑거 22253 2021.12.11 18:26
1610 [Book Talk] [교사의 시선] 김태현 선생님과 만나는 워크숍(1.11.화 오전 z 사진 첨부파일 然在 20195 2021.12.09 09:17
1609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 수업 노유정 22506 2021.11.29 16:22
1608 모바일 [독서후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뮤지컬수업을 읽고 그린핑거 18163 2021.11.28 20:49
1607 [독서후기] 학교자치를 말하다를 읽고 [1] 100살 22416 2021.11.28 06:02
1606 [독서후기] <예술, 교육에 스며들다>를 읽고 나즈니 22968 2021.11.25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