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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이 책의 저자 파울로 프레이리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교육사상가이자, 진보적 학자다. '업악받는 이들과 페다고지', '교육과 의식화',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프레이리의 교사론' 등 2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이 책은 부제인 '기꺼이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총 열 번의 편지를 통해 교육에 대해서 교사에 대해서 그리고 학습자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쉬이 읽히는 책이 아니기에 한 문장 읽을 때마다 나에게 되묻게 되었다. 그래서 때로는 한 쪽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내가 이해하는 것이 맞는지 확인을 하기도 하였다. 또, 안다는 것은 무엇인지, 주옥같은 말들이 많아서 줄을 그으면서 읽기도 하였다. 그 중에서 와닿은 몇 구절들을 생각해 보면 이렇다.
"교사는 가르치는 자이지만 학습자이기도 하며, 교사의 과업은 즐거운 일인 동시에 엄격한 일입니다. 교사가 과업을 수행하는 데에는 진지함과 더불어 학문적, 물리적, 정서적, 감정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앎과 성장은 모든 면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배 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소수의 람이 다수 민중의 성장을 가로막거나, 질식시키거나, 그 성장의 싹을 도려내는 일로 연결디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흔들리거나 퇴색되어질 때 다시 읽어 보고 싶은 책, '프레이리의 교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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