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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기꺼이: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쁘게
프레이리의 교사론은 기꺼이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란 부제를 가지고 있다. 이 부제를 읽고 내가 이 책을 읽을 자격이 있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가르치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기쁘게 가르치고 있냐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의 이런 마음을 꿰뚫고 있기라도 할 듯 프레이리는 시작하는 글의 11쪽에 제목을 최대한 충만하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보아 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다. 제목을 보며 들었던 나의 생각과 프레이리의 이 문구는 이 책을 술술 넘기지 못하게 하였다. 첫번째 편지의 탐구 부분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프레이리 역시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않은 채로는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였다. 단순하게 여러번 읽는 것이 아닌 이해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또 읽으며 현재 내가 처해있는 교육상황과 연계하여 생각을 많이 하였다. 열 번째 편지까지를 읽으며 느꼈던 것은 프레이리가 처했던 교육상황이나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정말 놀라운 점은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문제들이 2020년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 교사연수 부분, 교육자의 결정 결핍 능력은 요즘 내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문제라 더욱 열심히 읽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아는 것을 실천하며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는데 이 글의 시작부터 맺는 글까지 프레이리의 생각 역시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에 교육의 방향성을 더 공고히 할 수 있었다. 프레이리의 교사론은 처음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의 생각보다 어쩌면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내용만은 결코 쉽지 않은 책, 우리의 교육에 대해 많은 시사점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오랜 시간 읽었지만 내가 파울루 프레이리가 글을 쓴 의미를 다 이해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지금보다 교육적 경험이 더 많아지는 때 읽으면 현재 내가 이해한 글의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감히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교육이라는 이름의 타이틀을 달고 있는 모두가 읽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책이라 칭하고 싶다.
프레이리의 교사론은 기꺼이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란 부제를 가지고 있다. 이 부제를 읽고 내가 이 책을 읽을 자격이 있는지 한참을 고민했다. 가르치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기쁘게 가르치고 있냐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의 이런 마음을 꿰뚫고 있기라도 할 듯 프레이리는 시작하는 글의 11쪽에 제목을 최대한 충만하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보아 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다. 제목을 보며 들었던 나의 생각과 프레이리의 이 문구는 이 책을 술술 넘기지 못하게 하였다. 첫번째 편지의 탐구 부분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프레이리 역시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않은 채로는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였다. 단순하게 여러번 읽는 것이 아닌 이해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또 읽으며 현재 내가 처해있는 교육상황과 연계하여 생각을 많이 하였다. 열 번째 편지까지를 읽으며 느꼈던 것은 프레이리가 처했던 교육상황이나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정말 놀라운 점은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문제들이 2020년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 교사연수 부분, 교육자의 결정 결핍 능력은 요즘 내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는 문제라 더욱 열심히 읽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아는 것을 실천하며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는데 이 글의 시작부터 맺는 글까지 프레이리의 생각 역시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에 교육의 방향성을 더 공고히 할 수 있었다. 프레이리의 교사론은 처음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의 생각보다 어쩌면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내용만은 결코 쉽지 않은 책, 우리의 교육에 대해 많은 시사점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오랜 시간 읽었지만 내가 파울루 프레이리가 글을 쓴 의미를 다 이해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지금보다 교육적 경험이 더 많아지는 때 읽으면 현재 내가 이해한 글의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감히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교육이라는 이름의 타이틀을 달고 있는 모두가 읽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책이라 칭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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