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교의 시간에 유래없이 긴 교컴 가족 소개 시간을 보면서 한분 한분 소중한 말씀을 들으면서

아,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은 바로 우리였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외부적으로 사회와 환경이 교사를 힘들게 하고

내면적으로도 스스로 지치거나 뭔가 마음이 아픈 시기에

우리 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바로 우리 교사들 자신이었네요.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했고,

우리가 자신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간도 필요했고

우리가 서로를 만나고 이야기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여쭤보고 싶어요.

여러분, 이번 수련회에서 힘을 많이 받으셨나요?

행복과 동시에 생각거리를 많이 받으셨나요?

그러시다면 다시 여쭐께요.

이러한 수련회가 앞으로도 계속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러한 만남과 소통이 계속되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 그 대답이 모두 그렇다는 것이라면

우리 앞으로 더 자주 만나요.

더 자주 소통해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우리가 함께 소통하고 나누고 함께 길을 간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지고 더 좋은 교사가 될거에요.

참,

이번 수련회에 오셨던 선생님들 한분 한분께

선생님들께서 오셔서 행복합니다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감기 때문에 더 많은 대화를 하지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다음번 수련회 때 오시면 더 많이 친해졌으면 해요.

그 전까지는 이렇게 온라인에서 많이 이야기 나누구요..^^

여러분, 곧 2월... 아이들 잘 올려보내시구요. 또 새로운 만남을 벅차게 준비해보아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