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48시간 전, 전주에서도

오늘처럼 잠 못 이루었던 시간.

 

안녕하세요. 반디각시 김은정입니다.

말과 글로가 아닌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수련회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강의.

교컴 선생님들의 강의는 감동 백배!

아마도 몇 년 안에 이번 수련회에 참석하셨던 선생님들의 강의도 다 듣게 될 것 같은 기대가 밀려옵니다.

꼭 그리 되리라 믿습니다.

 

친교의 시간.

짧은 인사, 긴 인사. 그 안에 담긴 사연과 마음은 깊고 넓기만 합니다.

전주에서 만난 선생님들 모두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이름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 모습 그대로를 새겨 두려 합니다. 다음에 다시 꼭 만나기로 약속해요.

 

수련회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프로그램 준비,  강사 섭외, 장소 선정, 신청, 접수, 간식, 진행, 사진 촬영, 뒷정리...

요모조모 살펴도 늘 부족한 것 같다 말하시지만 그것은 겸손이십니다.

아무런 대가도 없이 수련회를 위해 땀 흘리시는 교컴의 집행부샘들께 늘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하는 집행부원이 되려고요.

 

돌아와서.

이번 수련회에서도 배운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교단에 첫 발을 디딘 지 20여년.

나이가 들어 마흔넷이 되었습니다. (50이 되려면...은토샘 생각이 갑자기 ...)

경력이 쌓이면 저절로 좋은 교사가 될 거라 기대해 왔었는데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교컴에서 이렇게 나누고 배우니 뒷걸음치지는 않겠지요.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교사.

동료와 나누는 교사, 격려하고 격려 받는 교사가 되기 위해

오늘을 살겠습니다.

 

이것이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그리고 교컴은 희망공동체, 격려공동체입니다.

1박2일을 함께 했던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반디각시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