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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수련회

<후기> 수련회를 마치고^^

SH.J | 2012.07.29 22:28 | 조회 2252 | 공감 0 | 비공감 0

<주의> 좀 깁니다.^^

 

별샘 선생님께 수련회가 끝난 그날 저녁에 후기를 남기기로 약속을 했는데 여차여차 하여 오늘에서야 올립니다. ^^ 먼저 약속을 늦게 지켜 죄송해요.

 

0. 참여 동기

최향임 선생님의 추천과 월계고 동료 선생님들의 참여로 자연스럽게 참가하게 된 교컴 수련회였습니다.

 

1. 첫느낌

먼저 대전으로 향하는 차에서 느낀 점은....최향임 선생님께서 교컴 선생님들을 언급하실 때 아이디를 자연스레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약간 어색하기도 했지만 교컴 선생님들의 문화인가보다 하고 익숙해지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아이디에 신경을 쓸껄 그랬나보다 하기도 했더랬어요. ^^ SH.J는 좀 성의 없이 느껴졌거든요.

 

2. 1부 학생이해

김현수 원장님의 강의는 생각보다 원론적인 것들이었습니다. 별학교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고, 의학을 공부하시던 분이 어찌 대안학교에 관심을 돌리게 되셨는지도 궁금했거든요. 그렇지만 원장님의 학생 심리학을 들으며 저도 그 즈음 우리반 학생이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던 차라, 강의에서 힌트를 얻으며 종이에다 그 학생 이름을 적고, 그 아래 수련회가 끝나고 학교에 돌아가면 그 녀석에게 해줄 것을 하나씩 적어보았습니다. 무언가 할 일을 찾아 가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었어요.

 

3. 2부 따로 또 함께 나누기

숙소에서 휴식을 좀 취한 뒤 연수관으로 돌아오니 테이블이 나뉘어져 있고 테이블마다 주제가 적혀 있었습니다. 여러 주제 중에 저는 ‘조화’와 ‘배려’에 고민하다 배려에 앉았답니다. 이유는 ‘배려’ 테이블에 이야기를 듣고 싶은 선생님들께서 우루루~~ 앉아 계셨었거든요.^^ 지역별로 여러 선생님들의 인사를 들을 때 결심한 것이 많이 듣고 가자 였어요. 내 이야기 말고 일단 많이 듣고 가자는 모토로 2부를 임하였기에 ‘배려’에 앉은 것을 무척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후기를 쓰는 거라 기억이 심하게 가물가물하지만^^;;

윤슬 선생님이 기억에 남아요. 진지해 보이는 외모와 뭔가 뿜어져 나오려는 열정이 와닿았던 거 같습니다. 또 윤슬 선생님께서 페이스북 친구하자고 하실 때 제 옆에서 친구신청을 열심히 학습하시던 은토 선생님도 인상 깊었어요. 무언가를 배우는데 주저함이 없는 태도, 감사함으로 생활하는 태도를 참 본받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과목이 과학이라는 공통점 아래 더욱 저를 챙겨주신 듯한 느낌을 받은 별샘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별샘 선생님이 말씀 하신.. 좋은 선배 선생님을 찾으라는 말씀....취중에도 별샘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안잊어야지 되뇌였는데 이거 하나 기억하고 ㅠ.ㅠ 그만 까먹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그날 저녁에 쓰라고 하셨나봐요. ) 또... 하야트 선생님의 상담...잊을수가 없었어요. 전 제가 교실에서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당연히 여겨왔는데 전 객관적 말하기, 감정 표현하기, 욕구 찾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걸 그 때 알았어요. 충격적이었거든요. 특히...교사가 아닌 제 개인적 측면에서도 무엇을 좋아하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저를 발견하며 무언가 지금 생활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과의 상담은 올 여름 방학에 저 자신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는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의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그날 밤이 깊어질수록 저는 더 의욕이 생겨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 수련회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뿌듯함이 깊어졌습니다.

 

4. 3부 스마트 러닝

김진숙 본부장님의 주옥같은 강의에도 좀 졸았더랬습니다. 어찌나 졸리던지.... 디지털 교과서를 본 것만 어렴풋 기억에 남네요. ^^;; 그 교과서는 녹음된, 저장된 정보를 들려주는 것보다 학생들의 생각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에 대한 인터페이스가 더 많이 확보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사람사랑 선생님...오줌통 선생님이라고 불러드려야 되나...싶긴 한데요.^^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모습, 열정이 그득하시는 눈빛 감동이었습니다. 멋져부려요. ♡.♡

민서아빠 선생님의 강의는 과학교사로서 한번 더 저를 자극시켜주고, 좋은 정보를 선뜻 공유하시는 멋진 선배 교사의 모습을 보여준 멋진 마무리 강의였습니다.

 

5. 후기가 늦어진 여차여차 이야기

수련회가 끝나고 대전 친척집에서 놀다가 서울 집에는 저녁 늦게 도착했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후기를 써야지 하는데 ‘띠롱’ 문자 한통이 왔어요. 바로 우리 반에서 심리적 불안을 등교거부로 표현해주는 학생의 어머니 문자였습니다. 월요일 날 저를 찾아오시겠다고요. 그런데 학생도 모르게, 다른 선생님들도 모르게 오시고 싶다하셨어요. 이런 일이 처음이어서 전 그때부터 무척 걱정이 되었습니다. 무슨 일일까?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까? 어떤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것인지.... 그 어머니께서 제게 해주시고 가신 말씀을 요약해보면 요즘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싫은 이유에 담임 영향이 큰 것 같다...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기 때문에 아이를 더 예뻐해달라 사랑해 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첫 담임이라 조금 규칙을 정석대로만 적용하는 것 아닌가..조금 더 유연해 졌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셨네요...물론 어머니께서는 아주 예의를 갖추어서 이야기를 하셨어요.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그치만 저런.....제가 그 녀석을 미워했던가, 너무 딱딱하게 아이들을 대했던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꽤 억울하더군요. 그치만 그 아이가 그렇게 느꼈다면...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내가 신경써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와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이 친구는 벌점에 민감한 학생이었는데 담임인 제가 상점을 주기는 커녕 벌점만 주어서 상처받았다고 하더군요. 벌점을 준 것에 대한 공정성, 공평성은 자부합니다. 그런데 상점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이 들었어요. 이 친구는 다른 친구보다 부단히 애를 써서 다른 친구들만큼 하는 것인데 과정보다 결과만 보았구나... 상점을 공정하게 준다고 일부러 결과만 보았구나... 다른 친구들 만큼 하려고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을 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졌습니다. 과정을 보아줄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겠구나 생각하면서 그렇게 한 학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방학이 되고 교직원수련회를 다녀오고 딩굴딩굴 하다보니 오늘이 되었습니다. ^^

 

제 이야기를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써도 될 거 같은 모임을 만난 것은 행운이겠죠?

교컴 선생님들^^ 이런 수련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에게 최고인 여름 방학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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