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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수련회

[교컴지기] 교컴수련회, 2박 3일간의 기록

교컴지기 | 2013.01.24 15:23 | 조회 4167 | 공감 0 | 비공감 0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이 몸으로 13Km를 걸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말이다. 
이 놈을 써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 정말로 살기 위해 걸었던 적이 있었다.


제주 공항에 내렸다. 바람 부대표가 렌트한 차로 마중을 나왔다. 히말라야 트레킹의 여독도 풀리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염치없게도 '올 필요 없어' 하지 않았다. 수련회 장소로 향하는 길, 비가 대차게 쏟아졌다. 또 다시
걱정한다. 제발 내일과 모레는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아니, 최소한 내일이라도 날씨가 도와주어야 하는데...
소심한 나는 걱정, 또 걱정이다.

수련회는 시작되었고, 첫번째 강의. 이완국 선생님의 웃음으로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 하나둘셋, 응!
스트레스에 빠진 선생님들에게 응급처방법으로 맞춤하다.

조경옥 선생님의 두번째 강의, 드라마 액티비티로 열어가는 재미있는 수업.
선생님의 경험이 어우러진 힐링의 시간이다.

교컴 수련회의 백미, 자기 소개의 시간이다. 늘 시간이 오버되지만 지루하지 않다. 
타인의 삶을 보고, 또 나를 드러내어 소통하는 치유의 시간

둘째날이 밝았다. 다행이다. 날이 좋다. 오늘의 일정은 올레길 6코스 걷기다. 
출발 전에 한 컷. 들떠 있는 표정들이다. 이런 설레임은 자주 있어야 한다.
설레임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며 아직은 혈관을 흐르는 피가 뜨겁다는 증거.

 

 

첫번째 만난 제주 풍경, 쇠소깍이다. 한라산에서 내려온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곳.
깊은 소와 검은 모레가 일품이다.

 

 

쇠소깍에서 바다를 바라본다. 살짝 흐린 날씨와 검은 모레가 어우러져 풍경이 좋다.

효돈마을 지나 올레 6코스를 걷는다. 구름 사이로 잠시 선을 보인 햇빛, 장관이다.

올레길을 걸으며 누군가 잠시 쉬었을 자리.

서른 여덟, 각자의 사연을 안고 걷고 또 걷는다.

섶섬할망카페에서 잠시 휴식. 몸에 좋다는 순다리를 먹고 있는 교컴 가족들.

순다리는 얼핏 막걸리를 닮았다. 일종의 효소음료이다.
주인장께서 홍보에 열을 올리지만 밉지 않다.

뒤 이어 나온 감탄사는 고구마 때문이었지. 이렇구나. 어렸을 때 먹어 본 바로 그 고구마 맛.

다시 길을 재촉하다가 잠시 유희의 시간을 갖는다. 자박의 생맥주 교환권을 놓고 벌이는 게임 한마당.
선생님들은 잠시 어린이가 되었다.

원래 제주 동백나무는 봉오리가 뭉쳐있고 떨어질 때도 그대로 떨어진다는 이야기.
달려 있을 때도 떨어진 모양도 이쁘구나. 칼 호텔 근처 동백나무.

 

 

다시 걸음을 재촉하는 교컴 가족들. 서서히 피로감이 밀려온다.
기분 나쁘지 않은 피로감 말이다. 무엇보다 더할 수 없이 좋은 날씨.

칠십리공원에 들어서다. 멀리 천지연 폭포가 보인다. 매화꽃도 벌써 피었다. 이미 제주는 봄이다.

쇠소깍 어귀에 도착하였다. 올레 6코스, 7코스 스팸프 꽝. 


드디어 쇠소깍. 용천수와 바다가 만나 최고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이로써 올레 6코스
13KM 완주. 모두 자랑스럽다.

저녁 식사의 시간. 수련회 기간 중 제주의 먹을 거리는 모두 맛있었다.
산아래 식당의 삼겹살낙지볶음, 수제돈가스, 보말칼국수... 맛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구나.

 

 

이제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숙소 주변 산책, 큰엉이다. 볼수록 천혜의 자연이 빗어내는 경관에
감탄한다. 올레 5코스 길을 조금 걸으며 잡생각에 빠진다. 강의콘서트 시간을 어떻게 이끌어 갈까 등등

죽죽 뻗은 숙소 주변 야자나무를 보며 그 센 바람에도 잘 견뎠구나... 이런 생각을 잠시 해 본다.

 

드디어, 내가 준비한 강의콘서트 '교사, 존재를 묻고 전망을 그리다' 시간
편안하게 얘기했고, 선생님들은 몰입하여 경청했다. 늘 그렇듯이 끝나고 나면 아쉬운 점이
떠오른다. 다음엔 좀더 잘해야지. 좀더 공감해야지, 소통해야지 뭐 그런 것들.


2박 3일의 수련회가 모두 끝났다. 모두들 한 가지 화두를 가슴에 새겼다. "동행과 연대"
단체사진 속 표정이 밝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20th 교컴수련회, 2박 3일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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