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3 신호현 2006.06.08 13:09
저도 사립학교에 있는데 사립학교의 장점은 같은 선생님이 오래 근무하니까 1. 가정 사정도 이야기하며 의논할 수 있습니다. 2. 상조문제에 서로 찾아가 어려움을 나눌 수 있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는 것이지요. 3. 신임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도와줄 수 있습니다. 우리 때 못해본 휴가를 다녀오는 모습을 보고 변화된 교직사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쨓든 새로운 교사들은 우리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배려해 줘야 합니다. 4. 나와 맞지 않는 사람도 10년을 생활해보면 서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인간이 인간을 바로 아는 시간을 10년 정도.. 서로 오해하면서 원수지고 헤어지면 다음 세상에서 풀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서 풀어야지요.. 5. 모든 방법은 내 마음 안에 있습니다. 내가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유있게 다가가세요. 20년이면 이제 도와주고 나눠주고 배려해주고 먼저 격려해주고 등 두드려주고 손 잡아주고 3만원 봉투에 넣어 축하해 주고 그러면서 즐겁게 편하게 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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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박지현 2006.06.10 19:00
흐흐 저하고 비슷한 환경이신데 생각이 다르시군요. 저도 사립학교에만 이십여년 근무했는데... 1. 한곳에서 너무 오래 근무하다보니 선생님들의 사생활까지는 몰라도(이건 서로 관심이 있는 샘들이나 알게 되던데요) 친근감이 쌓여 형제같고 가족 같은 샘들이 있어 인생 살아가는데 의지도 되고 좋더군요. 우리애와 남의애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피곤해 지지요. 2. 선생님들의 상조문제는 치부책에 근거해 움직입니다. 저희집 경조사에 왔나?안왔나? 부조금은 얼마했나?에 따라 그 집 경조사에 부조금액수와 참가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지요. 너무 야박한가? 3. 원래 신임선생님들은 나이많은 샘들과 대화를 꺼립니다. 행동에 자신감도 없을뿐 아니라 공통점 찾기도 어렵고 뭐 괜히 어렵잖아요. 옛날 자신을 돌아 보시면 금방 아실일을.... 굳이 가까이 가시고 싶으시면 마음을 열고 그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예전에 난 이랬는데 요즘 것들은 ...이렇게 생각하시면 절대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4. 선생님들과 의견충돌있으면 서로 피곤하니 가능하면 충돌이 없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항상 좋은 사람으로 남아있으면 생활이 피곤하지요. 평소에 좀 까칠한 모습을 보이시면 남들이 쉽게 함부로 안하던데요. 5. 편하게 생각하세요. 세상사람들 모두 만족 시키면서 살수는 없습니다. 결코! 집에있는 가족(아내&남편), 아이들, 맡은 학급, 마음 맞는 몇분 샘들과 잘 지내시면....되잖겠어요. 그리고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방안은 없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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