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4 김창수 2005.05.03 10:22
교사 평가는 총론적으로는 찬성입니다. 다만 각론으로 들어가서 평가방법과 시기 및 평가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습니다. 교사들도 열심히 근무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사회가 만들어 져야 한다는 의견에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교사 평가제만이 그러면 그 길로 가는 방법이냐 하는 문제는 의견이 다를 수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교사 평가제가 나오기 까지 교사들이 정말 열심히 학생 앞에서 떳떳하게 근무를 하였는가 제 자신부터 돌아보게 합니다. 학생들에게 죄를 짓지 맙시다. 그러면 되는 것입니다.
비밀글
레벨 3 유춘모 2005.05.06 11:41
평가제 실시하면 내가 맡고 있는 잡무는 그만둘 생각이다. 아이들한테 교과나 상담에 더 신경써야지 샘님들 뒷치닥거리나 하고 있을 쏘냐. 대부분 샘들은 잡무에는 매달리지 않을 것이다. 어느정도 평등한 잡무량이 주어져야 되고, 교장이나 동료교사 보다는 학생들의 평가가 가장 무섭기 때문에 학교는 참 잘 돌아가겠죠?
비밀글
레벨 4 홍성일 2005.05.06 13:04
위로부터의 평가제가 아니라 교사집단 내에서의 자발적인 평가분위기로 가야 마땅합니다. 필요성의 인식과 교사 개인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방법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시장원리로만 한다면 학원과 학교의 차이가 뭐가 있겠습니까? 평가의 척도도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표출되며, 교육이라는 것은 특성상 단기간의 효율로만이 가치를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좋은교사에서 제시하는 중재안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비밀글
레벨 1 김중완 2005.05.06 15:59
고등학교 교사로서 평가가 달갑지는 않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깁니다. 내가 설령 퇴출되는 한이 있어도 교사이기를 포기한 정치적 교사와 끊임없는 교재연구를 포기한 교사 그리고 학생지도에 방관하는 교사등등이 교직에서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밀글
레벨 3 최낙종 2005.05.06 16:43
평가라는 것은 필요하겠지요. 다만 평가를 하기 전에 교사에게 교사로서의 권한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에 대한 강력한 권한, 학부모나 사회에 대해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보장을 해주고 소신과 용기를 가지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선행된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겠지요. 교사로서의 권리는 모두 앗아가는 현실에서 의무만을 주는 것은 백번 생각해도 잘못된 행태라고 봅니다. 진정으로 열심히 교직생활을 하면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비밀글
레벨 3 정정식 2005.05.16 11:11
평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찬성을 합니다만. 역시나 평가의 내용들이겠죠? 또한 평가 결과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도 문제이겠고요. 저는 아주 짧은 교직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두번정도 학생들에게 제 수업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평가라고 해야 백지 하나씩 나누어주고 제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만. 물론 객관식으로한다면 학생들도 편안하게 생각나느데로 동그라미를 하겠지만 아무것도 없는 백지 한 장이라 부담이 많이 되는 듯합니다. 쓴 다음에 내용들을 보면 진지하게 쓰는 학생들은 약 10%정도이고 나머지 학생들은 쓰기 귀찮아서 대충 쓰지요. 물론 진지하게 쓴 학생들의 내용은 다음에 수업 시간에 반영을 하기도 하고 제가 부족했던 것, 제가 한 말 실수 등등에 대해서 되돌아 보느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역시나 평가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한 학기를 살아가면서 저 자신을 되돌아 볼 시간도 없이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학생들을 대할 때 너무 쉽게 대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에 교육부에서 준비하는 평가안도 부디 선생님들에게 부담 안주고 자발적으로 평가를 해서 선생님들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로만 했으면 합니다. 선생님들의 목을 조여오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끅이나 힘 빠진 선생님들의 모습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고 있는 교육부도 스스로를 반성해 보야 할 것입니다. 선생님들에 대한 평가를 하기 전에 교육부에 대한 평가를 먼저 받았으면 하는 군요... 주절주절 썼습니다. 이번에도 중간 고사 보고 수업 평가를 할까 했는데 뭐가 그리도 바쁜지 시간에 쫓기어서 살고 있습니다.
비밀글
레벨 3 김용범 2005.05.16 12:11
좋은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고 실행하는 주체가 어떻게 얼마나 공정하게 시행하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근무평정도 시행주체가 합리적으로 공정하게만 시행되었다면 오늘날 같은 불란은 없어겠지요. 그래서 조금은 더 제도 보완과 시행주체들의 역량강화가 우선되야 한다고 봅니다. 어린 학생들의 감성적인 평가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교사도 없어야 겠지만 평소의 수업이 아닌 연구수업이나 공개수업과 같은 보여주기위한 수업을 보고서 수업을 평가한다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 좀 더 시간을 갖고 좀 더 준비를 한 다음 평가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밀글
레벨 3 정정식 2005.05.26 18:00
황당한 정책과 우왕좌왕하는 교육부!!! 이참에 교육부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교육부는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저해 되는 부서..... 주관도 없고, 이것저것 제기는 많이 하는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고 아예 돈만 축내는 교육부 없애고 모든 교육 정책은 각 시도 상황에 맞게 시도 교육청에서 결정하고 시행하도록 하는 것도.. ㅋㅋ. 대학은 대학이 알아서 하고... 오늘 날씨도 덥고 괜히 열도 받아 써 봅니다...
비밀글
레벨 7 김상호 2005.11.09 22:45
평가가 실시되면 어떤 교사가 평가를 잘 받을까요? 승진에 목매다는 교사?정치적인 교사? 무위도식하는 교사? 아마도 평가에 발맟줘 재빠르게 변신하는 교사 일겁니다. 교사 평가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비밀글
레벨 1 강진우 2005.11.19 20:10
교사들은 교직이전에도 사회물 먹고 좀 늦게 들어와서 보면 말입니다.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승진에 목메인 사람들은 점수 준다면 양잿물도 먹습니다. 먹고요. 몸까지 파는데, 몸만 팔면 다행인데 영혼까지 팝니다. 평가. 일급정교사 연수때 연구사나 장학사들 하도 시험 점수 난리치니 짜증내더라구요. 우리 교사들 바뀌어야 한다구 연수 시작하는데 무슨 점수가 그리 중요한지 건강하게 마치라고 당부하더군요. 이보세요들. 제발 그만하세요. 평가 말이 좋아 평가지. 이렇게 되면 서로 눈치보고 서로 도와주던 풍토 왔전히 사라지고 점수 올리기에 급급하고, 학급 꾸미는거, 숙제 내는거, 애들 힘들다는 거 다 포기하고 그냥 구미에 당기는대로 좋다는대로 쉽게 쉽게 할 겁니다. 교육이 전문직이라더니 이렇게 우슴꺼리 만들려고 장난친거죠. 저 교육부 얼굴이 너무 두껍습니다. 당장 평가제 할 여건이 됩니까. 온갖 잡무로 가득한 학교에서 이제 그런 거 누가 힘내서 합니까. 다른 반 평가한답시고 그러면 늘 알랑 거리고 눈치보고 꼴 좋겠습니다. 이제 교사가 교사답지 못하고 노예 답겠습니다. 임금의 선생을 사부라 했답니다. 절대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위치에 두고 임금도 때마다 인사하고 사람보내 안부 묻고 어의 보내고 했다는데 이런 식으로 가면 결국 노복 아시죠. 그겁니다. 노예교사... 학교를 폭파시키고 교사들을 죽이는 게 낫지...이게 무신 짓거리입니까... 교사 평가, 교육을 무슨 영업팀 평가하듯이 하려니 꼴이 말이 안되는겁니다. 좀 가만 두면 될것을.. 평가 굳이 하자는 쪽의 이유는 뭔지 아십니까.... 실력이니 부적격이니 하는 이유가 다 대학 잘보내 달라는 소립니다. 그 소리는 모두 우리 입시제도에서 내자식만 잘 되게 하겠다는 소리죠. 그런데 무슨 평가입니까. 이건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정말 부적격 교사가 있으면 징계해서 자르세요. 징계하지 않는 교사가 부적격인지 아닌지 누가 판단할 겁니까... 교육학 개론도 모르는 이런 *같은 제도를 두고 옳니 그르니 하는거 자체가 웃기는 겁니다. 평가제도 아무리 잘해보세요. 결국 아이들 지도하는데 아이들도 반감가지면 평가하자. 부모도 자기 애 잘못해서 문제되면 선생 탓하고 공부 못해도 선생 탓하면서 결국에는 평가에 반영할 겁니다. 나라 꼴 잘돌아가겠습니다. 애초 평가시스템은 그런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좀 더 내적으로 차분히 연수와 근무 여건 개선, 그리고 재교육 등의 장치를 강화할 뿐이어야 합니다. 온국민이 이렇게 부화뇌동하다가는 결국 밥그릇 뺏겠다는 저런 것까지 받아주는 것은 교육부가 스스로 누위서 침뱉는 것입니다. 국민들도 정신차려야 합니다. 평가하면 당장은 눈치보겠지요. 그러나 누가 정녕 진심을 담아서 아이들 챙겨주고 공부시키고 책임감 있게 학교 일 하겠습니까... 다 그냥 눈피하고 점수만 받으면 그만인 것이죠....그래서 우리 교육에서 기존에 존재하던 교사에 대한 사명감...이건 사범교육에서 수없이 강조해온 것입니다. 그런 것이 깡그리 무너집니다. 아파도 학기중에는 아프지마라. 몸살나도 교실에 앉아 있고, 친척 상당해도 무식하게 수업다하고 가고, 부모가 병중에 있어도 학교 일 다보고 가고, 제 병도 그렇게 키워가면서 쓰러져가면서 지치던 사명감을 짓밟는 이런 *같은 제도로 무슨 덕을 더 보겠다는 겁니까... 평가라고 하니...결국 국민들이 자르네 마네 하는 그런 제도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한심합니다. 민주주의가 아닌 인민재판입니다. 전문성 신장이 아니라 불신의 조장이고 교육력 제고보다는 학교 파괴, 교단 붕괴의 핵폭탄이 될겁니다. 좀 성숙해집시다. 우리...진정으로 열망했던 열린 교육 실패로 한 겨울에 복도도 없는 교실에서 아이들이 떨고 있습니다. 그런 책임 교육부 안지고 있습니다. 수행평가 한다고 난리치다가 사교육비만 올려 놓았습니다. 그것도 교육부는 내가 그랬나 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 만들면 학교는 서서히 병들어 갑니다. 소신껏 가르치는 교사가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형식만 갖춘 수업하는 분이 평가 잘받고, 아이들보다 관리자와 학부모 눈 속임 잘하는 교사가 평가 잘받습니다. 국민 여러분 ,,,, 교사 여러분 제발 깨어 나십시요..
비밀글
레벨 3 김현주 2005.11.20 16:12
그래도 평가에 발맞춰 재빠르게 변신하는 교사는 언제나 마음이 외롭고, 결론적으로 자신의 인생이 허망한 날이 올 거예요. 서로를 돕는 동료장학으로, 평가에 신경 쓰지 말고 아이들 사랑하면서 그렇게 가르치면 어떤가요!
비밀글

비밀번호 확인

댓글 등록시에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댓글쓰기 - 로그인한 후 댓글작성권한이 있을 경우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