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교컴지기 2012.05.26 16:10

스마트폰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사용방법, 사용시간, 사용장소 모두 문제라고 봐요.
스마트 기기를 학생 스스로 관리 통제할 수 있다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모든 영역들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요. 게임도 마찬가지.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아이들의 스마트 기기 중독은 정말 우려할만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급식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는 중에도 게임을 하고 있고, 밥먹으면서도
수시로 보더군요. 어제는 제가 동아리반 (걷기반)을 운영하고자 강변으로 나갔는데
걸으면서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몇 있었지요.

걷는 시간만큼이라도 스마트기기로부터 떨어졌으면 하는 것이 내 소망인데
이미 중독된 아이들은 그것이 되지 않는 모양이지요.
한국 아이들 정보화지수가 높다고 추켜세울 일만은 아니고
뭐가 문제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사실, 교사들이면 이 심각성을
다 알고 있지요. 문제는 알아도 어쩌지 못하는 이 상황이 더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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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별샘 2012.05.26 23:34

문제는 알겠는데 풀어낼 방법을 모르는...

관리 잘 하고 있다는 아이는 들어보질 못했어요.

싸워? 이기세요..ㅋ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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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바람 2012.05.27 20:18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이 기계는 통제와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어른(혹은 그러한 아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것에 노예가 되지요.

저 역시 이 기계가 나를 관리하지 않고 내가 이것을 관리하려고 노력하지만 어느 순간은 역전되기도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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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사람사랑 2012.05.28 21:56

그러게요..

초딩 1학년과 6학년 녀석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 밤마다 벌어지는 풍경에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대화는 없어진...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각자의 폰에 빠져 사는 세상...

그렇게 재미있나...

어떻게 하면 잘 관리를 할까요?

학업에 활용하라고 사주었는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벌어지는 사태에 대략난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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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然在 2012.05.29 10:10

저도 선생님과 같은 고민과 갈등이 깊습니다.

과연 내가 너무 꽉 막힌 사고를 하는 것인가... -.-;;

 

고등학교 교실에서도

수업 시간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몰려 있는 곳은

판치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성능 좋고 화면이 큰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인 경우가 대부분이네요.

 

선생님들끼리 농담으로

'모님들은 TV 광고처럼 우리 아이가 공부하겠지? 라고 사 주셨지만,

저렇게 빠져있는 것은 모르시겠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스스로도 폰에 빠질 것 같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구입한지 이제 반년이 좀 넘었습니다.

역시나,,,, 이 친구가 제 시간을 많이 뺏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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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별샘 2012.06.01 22:10

근 20여일 학교에 나왔다 안나왔다.

지 맘대로이던 아이가 모처럼 학교에 왔습니다.

생활규정상 무단 결석의 경우엔 처벌이 불가피 합니다.

 

아침에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얼굴이 푸석푸석해서 ' 곱던 얼굴이 많이 거칠어졌구나' 하면서 대화를 했는데

원인은 깨진 생활리듬 때문이었습니다.

새벽 2시 3시까지 스마트폰과 놀다 잠든답니다.

 

이런 경험치를 가진 세대들이 성장하면 어떤 세상을 만들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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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피터 2012.11.28 00:27

바로 앞에 앉아있는 친구들에게도 대화로 안하고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에 갇혀서 사는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그래야 하는지 아니면 그들의 문화로 인정해야 하는지.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과 얼굴을 마주칠 일이 거의 없네요. 거의 전부 고개를 숙이고 시선은 스마트폰에 꽂혀있거든요.

집에와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4인 가족인지 아니면 4인 하숙생들인지 각자 각자 자신의 스마트폰 세상에서 갖혀지내고 있네요.

어른들은 조절이 가능하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되면서 스마트폰 밖의 세상에서도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하루 빨리 모색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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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바람 2012.11.28 14:11
깊이 찬성합니다. 스마트폰과 아이들이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도록 하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레벨 1 신낭만주의 2014.11.12 14:31
우리 학교에서는 classwa 클래스와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수거없이 아이들 스마트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어 기능이 시간표별로 진행되어 쉬는시간에는 그냥 사용할 수 있도록 놓아두니 아이들이 오히려 더 좋아하네요.

지금은 시범 서비스 기간이지만 다른 부가 기능(학교알리미, 유해물차단, 폭력의심문자 등) 들도 갖추고 있어서
정식 도입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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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별샘 2014.11.12 17:02
관리도 가능하군요? 기회 되면 교컴에 운영 사례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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