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함영기 2006.10.01 21:06
Q1 : 시험기간 전에 학급 학생들에게 과목별 요약 정리를 복사해주거나 전년도 시험 문제를 복사해 주면 안되는 것인가요?
 

       -> 담임은 담임으로서의 임무가 있습니다. 시험 전에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하여 과목별 요약정리를 복사해주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전년도 시험 문제를 복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되지 않는군요. 담임은 학생들의 성적을 직접 올리기 위하여 노력하기 보다는 스스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학급 분위기 조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Q2 : 학급 단합 대회로 밥을 해먹으려고 버너를 사용하려 했더니 관리자가 안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정답은 없습니다. 그 학교의 전통이나 문화가 이런 것 까지 용인된다면 자연스럽게 학급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할 수 있지만 화재 위험 등이 우려되어 학교 규칙상 교실 안에서 취사가 금지된 경우에는 그것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교실밖 등나무 벤취 같은 곳에서 삽겹살 파티를 한 적은 있습니다.

Q3 : 어떤 학부모가 급식비, 학교운영비 등을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등의 생활로 볼 때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지금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담임이 급식비나 학교운영비를 거출해야 하는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행정실에서 나오는 독촉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협조할 수는 있겠지요.

 

Q4 : 학교 규칙에서는 두발 길이가 귀밑 3cm로 제한이 되었으나 요즘의 시대에는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학생부장님께 의견을 말씀드렸더니 규정대로 하라는 말만 하십니다. 학생들의 항의도 잦고 제 스스로도 너무 하다 하는 생각에 지도하기가 싫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교사로서 두발 문제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갖는 것과 학생지도 문제는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의 생각을 생활지도부에, 또 직원회의 시간을 통해서 밝히는 것도 좋고 합리적인 규정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을 하는 것과 함께 학교의 규칙으로 일단 정해진 규칙에 대하여는 일단 공동 보조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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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황하선 2006.10.01 23:55
A1]선생님의 열의는 매우 좋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자기반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수고하심은 당연합니다만, 교컴지기님의 말씀대로 자기 학습력을 높이는 방안을 적용하시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전년도 시험문제에서는 원칙적으로 출제를 금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시험 기간 전보다 평소 학습지도시 문제에 포함시키고 정리시켜 주시는 것이 더욱 좋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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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황하선 2006.10.01 23:58
A2] 원칙적으로 학교의 실내에서 실험실습 시간을 제외하고는 버너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화재와 학생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며 필요하시다면, 학급 단합대회를 이용하여 운동장 한 켠에서 이용하시는 방안은 있겠습니다만, 안전에 충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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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황하선 2006.10.02 00:03
A3] 정말 얄밉지요? 저희들의 경우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학부모님을 내교하시게 하여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제는 그 학부모의 태도가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버티기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께서 강요를 하시기 보다는 설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릇된 복지가 가져온 역기능이 아닌가 합니다. (여담이지만, 시골에선 영세민 혜택을 받은 젊은이들이 바쁜 농사철에도 노인들의 일손을 돕지않는다고 합니다. 농촌에선 영세민은 농가 소득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거든요...스웨덴이 복지를 다시 생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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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황하선 2006.10.02 00:08
A4]교컴지기님의 말씀 처럼, 현행 학교 규칙이 그렇다면 존중하고 준수하도록 학생들에게 이야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선생님의 의견을 소신있게 학생부장님 등과 상의하시고 다른 학교 등의 학교규칙 사례를 수집하여 학생회 등과 합의하신 뒤 개정하시는 방안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개정 전가지는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행여 선생님께서 학생들 앞에서 학교규칙의 부당성을 비난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선생님이십니다. 그보다는 의견을 듣고 교사회의 등에 전달하여 합의를 도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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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채성석 2006.10.05 10:46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듯 싶네요. 일단 공부는 본인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저희 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공부하는 한가지 방법은 몇몇 학생이 본인이 자신있는 과목을 하나씩 맡아 자율학습시간에 정리해 주는 경우는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담임선생님이 하라고 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학생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안전사고 문제로 교실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장이나 가사실습실에서 하는 경우는 있는데 이때도 안전문제 때문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비빔밥이나 김밥등 버너가 필요없는 요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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