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5 강문정 2007.04.26 12:52
동생이 맡는 반에 이 프라더윌리 증후군을 갖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에 어머니는 분명 이것에 굉장히 민감하셔서 때론 학교까지 걸어오기도 하고(1시간 걸릴거에요..아마) 그러는데 그 아이가 그 반에서 유일하게 대화도 되고 신체활동이 자유로워 무언가 심부름을 보내면 늦는 적이 간혹 있다고 했는데 찾으러 가보면 혼자 어딘가에 있는 과자를 찾아서 먹고 있더랍니다. 아마 \'안돼\'하는 절제로 오는 스트레스가 아닐런지..샘의 글을 읽고 보니 그럴 것 같습니다. 동생에게 알려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잘 배웠구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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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장경진 2007.04.30 09:03
희귀병이라는 단어를 보면... 정말 희귀할 것 같은데... 사실은 생각보다 주변에서 곧 잘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도 우리의 직업이 선생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대하는 직업이기에...^^ 어려운 아이를 맡으신 동생분에게... 응원의 메시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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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2009.09.13 19:23

저희반도 프라더윌리 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팠던 것은 점심급식량이 아주 아주 보통 다른 애들이 먹는량의 반도 되지 않는 손가락 세게 정도 모은양의 밥과 반찬을 먹는다는 것이랍니다. 학기초보다 6킬로나 찌고 지금은 뭐 굉장히 많이 살쪄 참 답답하지만 저도 선생님처럼 외적으로 보이는 문제보다 그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더 많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잘 먹고 맛있게 먹어야 사람이 기분도 좋아지는 법인데 평생 그 싸움을 해야 하는 그친구의 마음이 너무나 많이 아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평생 싸워야 할 그 싸움을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게 무엇보다도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까 제가 잘못 지도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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