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별샘 2009.06.25 00:56

황석영씨 작품 맞죠?

요즘 회자되는 황석영씨와 대비시켜 보는 것도 재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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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교컴지기 2009.06.25 19:21

교육학자 중에 브루너라는 사람이 있지요.
이 분이 젊은 시절에는 '학문중심교육과정'으로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를 뒤 흔듭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에 들어 자신의 관점을 '문화적으로' 수정하기 시작하여
'문화적 구성주의'와 '내러티브'라는 독특한 분야를 다시 개척하죠.
브루너의 경우는 치열한 연구 속에서 자신의 관점을 수정하고 지양하여
진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는 브루너는
초기브루너입니다만... 하여튼, 그래서 브루너를 이야기할 때에는
초기브루너, 후기브루너 이렇게 말해야 정확해 집니다.
각설하고...

황모 작가의 경우는 명백한 퇴행이죠.
아마도 그가 젊은 날에 썼던 작품 중 몇 몇은 여전히 사랑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대중 앞에서 정확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의 옛 작품들에 대한 애정도 점차 식어가겠죠. 대중은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니...
그의 지난 날 작품들을 대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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