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5 하데스 2009.11.30 11:27

공감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입장이 아닌, 학습자의 위치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끝까지 비려한다는 점

한 사람도 버릴 수 없다는 그들의 태도가 감동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와 환경이 많이 다르긴 하나

우리 현실에 맞게 수용하는 지혜가 요구된다고 봅니다.

비밀글
레벨 6 바람 2009.11.30 11:30

그런 점에서 아이들의 학력에 대한 관점.. 그 자체를 바꾸어 접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어떻게 단일 잣대의 시험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나요?

인간을 중심에 놓고 교육을 바라보지 않은 한,

우리 나라의 교육 미래는 어두울 뿐라고 생각해요...

비밀글
레벨 6 은토 2009.12.02 16:41

핀란드 만큼은 아니어도 교실에서 교사의 힘으로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3학년인데 부진상태가 심하여 글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받아쓰기는 전혀 안되는

부진이 아주 심한 여학생을 지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과연 이런 노력이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매일 남겨서 해도 해도 성과가 없는 씨름을 몇 개월 한 결과!

아직도 받아쓰기는 온전하지 못하지만

시험문제를 읽고 문제를 푸는 실력까지 갔습니다.

물론 사칙연산 부분도 어느 정도 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일궈낸 결과라 생각하며 아이도 저도 만족하고 있답니다.

힘들지만 작은 힘이나마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싶습니다.

비밀글
레벨 6 수미산 2009.12.14 18:51

책을 완전히 읽고 풀잎샘의 글에 댓글을 드리고자 하였으나, 워낙 게으른 탓에 아직 진행형입니다만... 서서히 책의 결말에 이르는 터라 이렇게 한글 올립니다.  제목이 너무나도 신선하여 답답한 한 가슴을 뻥 뚫어주리라 하는 막연한 기대를 늘상 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양강 샘과 교컴지기님의 대화에서도 발견하였지만, 저자와 해설자의 핀란드 교육에 대한 놀라운 성찰에 감탄하였으면서 동시에 우리 교육을 비교하는데는 한계점이 보인것 같습니다. 자칫 우리가 가진 문제에 대한 성찰없이 섣불리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할 수 밖에 없을 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충분한 사회문화적 스스로 성찰하여 그들만의 제도를 구축하고 신뢰하고 있다는 것은, 수없이 오락가락 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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