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리리 2010.10.14 07:31 | |
혹시 관련 연구자료가 필요하시나요? 이 쪽에서 유명한 학자는 영국 Sussex 대학의 Jo Boaler 라는 여성수학교육학자인데요. 미국 Stanford 대학에서도 가르쳤고 상도 받고 하여 지명도가 아주 높아요. 책도 잘 써서 영국수학교사들 중에서 학위과정주제를 그 사람 연구주제로부터 따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필요하시면 여기 자료 공유해드릴게요. 필요하신 선생님들 말씀하세요.
그리고 미국의 권위적인 연구는 Jeanie Oakes라는 학자의 것이 있더군요. 아주 방대한 자료로부터 추출한 것이어서 훨씬 설득력이 있겠고 그 반대주장이 있어도 그를 압도할 만큼 현장연구를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통계적으로 보자면 가장 유의미성을 가지는 연구인데.
수준별 분리수업이 수업성과도 나빴고 그보다 본질적인 문제로 사회불평등의 재생산을 심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는데 왜 한국에서는 거꾸로 가는지? 자기들 자식만 잘 되면 그만이라는 사회지도층의 지도층이라는 이름에 훨씬 함량미달, 아니 아주 사회병폐를 퍼뜨리는 망국적인 자세가 문제인 것 같아요.
프랑스혁명처럼 지배계급이 처단되지 않는다면 겁날 게 없으니까 일단 저질러야 되겠다는 계급이기심. 우매한 민중들이 그냥 멍하니, 당하는 줄도 모르고 살 것이라는, 천민 위에 살고 있다는 우월성? 수월성으로부터 자신감있게 잘 살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싶어요.
혹시 이런 글 때문에 제 모가지 날아가는 건 아니죠? 중요한 건 겉으로만 고상한 글이 아닌데 이걸 보고, 뭐, 품위손상했다고 자르면 어떡해요. |
못생긴나무 2010.10.17 19:47 | |
와!!
시간내서 꼭 자료 공부할게요~
감사합니다. ^^ |
오, 좋은 자료들 고맙습니다.
저도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자료를 간단히 정리하여 곽노현 교육감을 만났었죠.
수준별 이동수업의 폐지 혹은 개선을 요구하는 문건을 작성하여 대화를 나누었었는데
곽교육감 왈 "중요한 문제다. 토론이 필요하다..."여기까지더군요.
지식의 흐름과 협력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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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문제의식이 선생님의 논문에도 참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