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4 한영실 2005.04.08 11:14
전 초등때 울 선생님이 맨날 잘된 일기 골라서 읽어 주셨는데, 거기에 뽑힐려고, 열심히 썼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단골로 뽑혀서 그때 쫌 글쓰기 공부를 했다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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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유춘모 2005.04.08 13:58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되나 중학교에서도 강제적으로 일기를 쓰는것을 보았었습니다. 일기 쓰는것은 좋은데 중학교 정도만 되면 아이들이 영리해서 학교수업시간에 있었던 일만 쓰게되고 특히 선생님에 대한 평가를 많이 쓰게 됩니다. 담임이 그 정보를 이용하여 교사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다른 교사를 폄하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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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김성희 2005.04.08 14:27
일기에 쓰는 내용이 인권을 거론할 만한 것이라면 그것은 인권침해겠지요. 그러나 글쓰기 교육 혹은 인성교육의 대상이 될만한 내용이라면 그것은 인권침해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일기의 내용을 읽은 교사의 정보보호 차원에 대한 의무도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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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함영기 2005.04.08 15:15
우선, 위 설문에서의 전제는 \"교사들은 교육적 목적으로 일기장을 검사한다.\"는 것이겠죠? 따개샘이 지적한대로 \"담임이 그 정보를 이용하여 교사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다른 교사를 폄하하는 일이\" 혹시 있다면 그것도 별도로 그 선생님의 자질에 관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여튼, 초등학생에 대한 일기장 검사가 인권침해를 논의할 만큼 되었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인권의식이 많이 성숙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토론 자체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제 의견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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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김상호 2005.04.08 22:09
이거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저도 분간 할 수가 없더군요 학급 아이들과 학급일기와 인생노트란 것을 쓰게 하는데...물론 형식은 일기지만 글 쓰기 훈련이죠 그동안 별 생각없이 검사하고 쓰게 했습니다. 아이의 생각을 읽고 함께 공유하고 학생과 담임 둘 만의 대화의 창으로만 한계를 짓는다면 별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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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김창현 2005.04.08 22:10
아마 모든 초등교사는 일기장 과제를 부여하고 매일 혹은 요일 단위로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사를 좋게 본다면....우호적인 관계 일 때는 수요자 입장에서 좋게 받아드리고...고맙게 생각ㅎ고 교사를 나쁘게 본다면... 부정적인 관계라면 수요자 입장에서 기분나쁘게 받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고..싫은 사람에게는 그 반대가 아닐까요? 희비가 상존한다고 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저의 경험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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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김창현 2005.04.08 22:37
1주일에 3번 정도 매일 써도 좋고...양은 한 문장을 써도 좋고..고민거리 파악이나 대화의 장으로만 ..짓기지도는 국어 시간에...식물 관찰일기는 과학 시간..별도로...영어일기는 하고 싶은대로...이렇게 하고 있습니다...성인도 하지 못하는 것을 억지로 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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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유춘모 2005.04.08 23:02
여튼 어디까지가 교육적인지 이 문제에 대해서 매우 혼돈이 옵니다. 여태껏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으니까요. 글쓰는 것으로는 물론 매우 필요한데 또 아이들의 상담이나 심성교육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데 가령 아이의 가정에 대한 깊숙한 문제를 일기에 썼다면 교육적으로는 좋은데 알게모르게 너무 많은 정보를 취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목적은 그런것이(정보취득) 아니라 교육적이랍니다. 참 이상하죠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해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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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김창현 2005.04.09 06:24
일기쓰기 지도의 본질은 학생의 자아성찰을 돕는 하루를 돌아보는 생활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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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손병철 2005.04.13 10:46
그때 그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기쓰기는 교사와 아동의 상호작용의 일환으로 교육적인 목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동의 사적인 프라이버시를 강제적으로 캐내기 위한 목적의 일기쓰기라면 인권침해이겠지만, 교사가 그런 목적으로 일기쓰기를 권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 않습니까? 인성교육의 가장 핵심부분이 교사와 아동의 건강한 상호작용인 일기쓰기라고 봅니다. 지나치게 강요나 강압만 아니라면 결코 인권침해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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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강우영 2005.04.13 11:12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가 가족같던 때가 그립습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는 관계가 아닌 피하고, 두려워하는 관계가 되는 현 교육의 흐름은 빨리 지양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도 인권은 있습니다. 그러나 담임교사는 그들의 인권을 지켜주고, 다듬어 주는 스승이지, 침해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등교육이 이렇게 결단력을 잃어가고 있을 때, 제가 재직하고 있는 고등학교는 교사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듯 합니다. 많이 안타깝고, 슬프기까지 하네요. 교편을 잡고 계신 님들!! 모두 힘내십시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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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현영철 2005.04.13 11:46
글쓰기 교육때문이라면 다른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저도 어릴때 솔직히 못 쓴 기억이 납니다. 어릴때 부터 솔직하지 못함을 가르치는 예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권위는 인권의 차원에서 권고 한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적절히 알아서 판단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제 조항도 아닌데 너무들 흥분하는 것은 아닌지요. 우선은 아이들과의 마음의 담부터 헐어야한다고 봅니다. 참 어렵지요. 일기검사로는 힘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는 것은 건강한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관용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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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김태황 2005.04.14 01:24
투표하고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갑자기...이방인이 된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일기가 글쓰기훈련이라면 일기를 빌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생활글(요즘도 이렇게 표현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을 쓰게 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숙제로 내주어야 하는 마땅한 근거가 있을 것입니다. 일기는 자기 이야기 입니다. 절대 강요해선 안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보여주기 위해서 쓴 글을 \"글쓰기\"라고 할 수 있나요? 그것이 정말 \"짓기\"가 될 것입니다. 더구나 선생님과 친구들이 보게 될 것을 염두에 둔 매우 정치적(?)인 표현이 되겠지요. 일기검사에 대해 어떤 선생님은 그 판단도 선생님이 몫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것 역시 반대입니다. 그 글이 개인역사의 기록이 될 일기라면...그 판단은 선생님의 몫이 아니라 학생의 몫이어야 합니다. 선생님이 일기장을 검사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선생님께 자기 일기를 자랑(뭐 굳이 단어로 쓰자면)하는 것이 용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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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함영기 2005.04.14 10:45
‘일기검사 인권침해’ 판정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일기검사를 둘러싼 인권위의 권고도 결국 교사와 학생의 마주섬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우리들은 이제껏 익숙하게 지내왔던 자신의 교육활동들을 되새겨볼 수는 없는 것일까.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일기검사 폐지 권고로 많은 초등학교 교사들이 불만을 토로한다. 사실 일기검사를 열심히 했던 대부분의 교사들이 아이들의 생활을 더 잘 이해하고 바르게 지도하시려고 애썼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일기검사 폐지에 대한 권고가 지닌 맥락은 단순히 교육 비전문가가 교육 전문가인 교사들 위에 군림하기 위해 제시한 권고사항이 아니다. 이번 인권위의 권고는 교사들이 지니고 있는, 아니 교사들과 어른들이 지니고 있는 생각의 틀거리 그 자체를 되짚어보게 만든다. 당연하게 여겨졌던 (교육받아야 하는 대상으로서 존재했던) 학생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면 인권위의 결정은 신선한 시사점을 제시해준다. 현재 학교 안에서 펼쳐지고 있는 교육활동에서 교사들은 곧잘 다인수 학급이 지니는 한계를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처럼 쉽게 결론맺는 경우가 많다. 물론 상당 부분 공감 가는 부분이 많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수를 나타내는 지표는 열악하다 못해 부끄러울 지경이다. 하지만 좀 더 엄밀히 살펴보면 학급당 학생수가 준다고 해서 학교현장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 학급당 학생수가 준다는 것은, 거친 표현을 하자면, 교사가 학생들을 훨씬 수월하게 통제할 수 있고 장악할 수 있는 힘을 지닌다는 의미만 있는 게 아닐까. 이제껏 당연하게 여겨진 일기검사로 인해 정작 교육의 주체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소외되었다는 현실을 현장 교사들도 성찰해야 할 것이다. 일기지도를 통해 그동안 학생들과 소통해온 선생님들은 따로 대화장을 마련해서 얼마든지 기존의 활동을 펼쳐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글쓰기 지도를 하신 분들은 생활 글쓰기 장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원하지 않는 내적 내용을 존중하면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둘러싸고 국민의 단 1%에게만, 아니 그 이하에게만 적용되는 법을 두고 왜 그렇게들 난리냐며 자신의 삶과 무관하게 지나쳐 온 사람들이 처음 겪게 되는 혼란을 우리도 고스란히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 민주주의 사회에서 채 1%도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사상과 양심을 펼칠 수 없다는 것은 곧 그 사회 전체가 자신도 모른 채 보이지 않는 거대한 감옥에 갇힌 것과 같다. 일기검사를 둘러싼 인권위의 권고도 결국 교사와 학생의 마주섬이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우리들은 이제껏 익숙하게 지내왔던 자신의 생각과 교육활동들을 되새겨볼 수는 없는 것일까. 더불어 그런 권고사항이 나오기까지 우리 사회의 변화되고 있는 흐름들을 헤아리면 어떨까. 열심히 노력해온 교사들이 기울인 정성이 다른 한편에서는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배반감으로 느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각성하고 성찰하는 계기로 마주섰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깨지며 오히려 우리는 결국 아이들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희망을 가슴에 새기며! 배성호/서울 당산초등학교 교사 (한겨레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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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조정란 2005.04.15 17:13
일기쓰기가 국어 과목의 한부분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을 존중해주고 그것을 선생님과의 대화채널로 쓰면 교육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기쓰기가 인권침해라는 논란이 나오는것은 일기쓰기를 잘못오용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영국에서는 일기를 따로 검사하지는 않지만 작문시간에 자신의 생각이나 여러가지 개인사를 표현하고 선생님이 거기에 대해 개인적 맨트를 하는것같습니다. 일기란 개인적인 기록이므로 일기장을 검사하고 강제성을 띠는것보다는 국어시간에 대신 일기장쓰기가 갖는 장점을 살려 글을 쓰게해보면 어떨까요??? 아니면 숙제로 매일 뭘쓰게 하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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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정은희 2005.04.16 21:23
일기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저는 생각해요. 일단은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죠. 그렇지만 이런 습관이 처음부터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훈련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그 과정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약간씩 도움과 코멘트를 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를 약간은 조정할 필요는 있구요. 제가 검사한 어떤 초등2학년생의 일기는 한번 썼다가 모~두 지우고 나서 다시 쓴 흔적이 자세히 있더라구요. 그리고 중간 중간 엄마가 글씨, 맞춤법을 고친 흔적도 많았구요. 그 일기를 보니까, 거기엔 이 아이의 진심보다는 엄마의 생각과 엄마가 바라는 마음들만 가득 쓰여진 것 같더라구요. 저도 그러한 억지로인듯한 일기를 만들어내는 주변인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5학년인가, 6학년인가...국어 교과서에 실린 \'미르의 비밀\'처럼, 검사용 일기장 따로, 진짜 일기장 따로....인 아이들을 만들고 싶지는 않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글쓰기 지도 : 아침활동 및 과제로 일주일에 1~2회 A4용지에 다양한 주제의 글을 써 보게 함. 일기 쓰기 지도 : 검사하는 날은 매주 월, 목 선생님이 보고 멘트를 적어도 되는 일기에는 맨 위에 별표시. 별표시가 없는 일기는 읽지 않음. 이것을 통해서 가능한한 자주 일기를 쓰며 자신을 돌아보는 습관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구요, 글쓰기 지도는 따로 하고 있습니다. 이상, 짧은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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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유춘모 2005.04.17 00:43
학생 스스로 본인이 쓴 일기를 반성하고 검사하는 방법은 어떤가요? 글쓰기 때문에 일기를 써야 된다고는 대부분 생각지 않고요. 공개된 일기에 관련된 책을 통하여 학생스스로 반성하고 고치면 안될까요? 꼭 검사 해야 하나는 저 스스로도 의문이 갑니다. 제 경험으로는, 청소년기 때에 들어서 감수성이 예민해 질때 부터 10년정도 일기를 써보았는데 초등학교 때 일기가 도움을 준것도 아니고 글쓰기가 도움을 준것도 아니고, 형식없이 무작위로 오직 나 자신을 바라보기 위한 마음으로 썼거든요. 마음이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지 습관이 나를 돌아보게 하지는 않더군요 인권위의 권고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저 스스로도 교육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아이들을 꾸짖고 비교육적인 것은 선과 악의 구분처럼 비교육적인 것을 가르치지 않는 잘못을 저지른것 같았고 교사가 과연 아이들의 사생활을 알권리가 있는지, 교육이라는 명분 이전에 교사도 똑 같은 인간으로서 같은 위치에 서서 가르치는 것이 일기쓰기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뒤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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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장지현 2005.04.18 14:30
아이들이 원하지 않을 경우엔 일기검사를 원칙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작년엔 고학년을 담임했는데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 일기검사를 하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중학년 담임을 하고 있는데 원하는 아이들에 한 해 일기검사를 하고 그 일기에 대해 이야기를 적고 사랑한다는 말을 적어줍니다. 매일 일기검사하는 것도 귀찮은 일일 수 있지만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검사를 하는 것이죠. 비밀일기를 쓰는 아이들은 일기를 내지 않습니다. 일기를 주제별로 내고 있거든요. (감성일기: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읽어요. 칭찬일기: 가족 친구 주위의 사람들을 칭찬하는 일기-직접 말과 행동으로도 합니다. 감사 일기: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감사하는 일들을 찾아 적고 그 이유를 적습니다. 직접 감사도 표현하구요. 날씨 일기: 자기의 마음 상태를 날씨에 빗대어 쓰는 일기 입니다. 관찰일기: 사물, 자연, 친구, 동물 등 주위의 모든 것들을 관찰하는 일기 입니다. 그림으로도 표현하구요. 아이디어 일기:세상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등 등 이런 생각들을 표현하는 일기입니다. 생활 일기, 만화 일기, 마음대로 일기, 가족 회의 일기, 인터뷰 일기 등) 그 외에도 다양한 일기를 쓰거든요.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로보고 하루를 돌아보며 선생님과 대화의 창을 열어 갈 수 있는 부분이 더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기는 인권침해가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창이랍니다. 그리고 강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의견을 묻고 일기를 검사하는 경우는 인권침해가 아니지요. 어떤 것이 인권침해란 말입니까?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런 말들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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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박진현 2005.04.20 13:23
일기쓰기는 꼭 글쓰기교육의 한 방법만이 아니라, 가장 쉽게 아이들의 생활을 알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짧게나마 아이들과 대화합니다. 그게 인권침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쓰게 해서 거짓으로 쓰고, 일기장을 2개씩 갖고 하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자발적인 일기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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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함영기 2005.04.22 13:55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최근 인권침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진 초등학교 일기검사와 관련해 초등학생 자신들도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NHN[035420]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용 서비스 \'쥬니어네이버(jr.naver.com)\'에서 초등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일기검사에 대한 찬반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천528명중 51.7%가 반대표를 던졌다. 반면 찬성도 48.3%를 차지해 반대 의견이 3% 가량의 차이로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 어린이들은 대체로 \"비밀을 쓸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반대한 반면 다른 학생들은 다수가 \"일기장 검사를 통해 선생님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찬성했다. 투표에 참가한 ID \'tjsalfkfk\'는 \"선생님들이 쉬는 시간에 학생들 일기장 내용을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것을 보고 충격 받았다\"며 반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다른 초등학생 \'ckwjddk0118\'은 \"일기장을 보여주면 선생님께서도 우리를 더 잘 아실 수 있다\"며 찬성,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jhpark@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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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김성희 2005.04.26 20:56
음... 우와... 아... 초반부에 여기에 글을 올리고 다시 들어와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대화란 좋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많은 선생님들의 고견을 읽으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자극과 또 저의 머리속에서 맴돌기만 했던 생각의 정리 등..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화, 토론.. 정말 참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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