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6 수미산 2011.04.18 14:45

지난 수년동안 나름대로 훌륭한 교사가 되어 보겠다고 연재님의 제시해 주신 우리 안의 구시대 5가지를 열심히 되풀이 하였지요...ㅎㅎㅎ.  허~참.  하지만 늘 상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저를 보며 타는 목마름을 가졌더랬습니다. 정곡을 찌르는 연재님의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목마름이 끝나지는 않는다라는 것 또한 동시에 알게 되었습니다.  갈증을 해결하고자 밖에서 물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생명수를 찾아야 갈증의 근본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이제 조금씩 공부하려 합니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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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도전하자 2011.04.18 21:35

강의내용을 정말 잘 정리해주셨네요!!! 정말로 엑기스만 뽑아서... 저도 그자리에 있었지만, 다시한번 그날 강의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연재샘! 고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어도, 도움이 되는 중계방송(?)이 있어 시공간이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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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바람 2011.04.19 15:57

핀란드의 경우, 저러한 교육 철학과 지향들이 정권 교체에 상관없이 유지될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으로 교육 정책을 바꾸는 경우는 아마 세계에 유래가 없을 것입니다. 이는 교육철학이나 교육적 지향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정치적 목적으로 교육을 수단화하기 때문이지요.

아마도 교육을 어찌저찌하면 자기들 정권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핀란드 정치인들이 모르고 있지는 않겠지요? 중요한 것은 그들은 그것을 알지만 교육이 그 이전에 먼저 국가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 지금 이 얘기가 아주 핵심이 될 필요는 없겠지만 늘 한켠에서 우리 선생님들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여 학교를 바꾸어도 결국 저들 정치인들 때문에 교육이 늘 망쳐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한번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강의 내용 중에서 제가 좀더 깊게 생각한 것은 내 안의 구시대...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면서 어떻게 저것을 극복해나갈까 고민하셨을 것입니다.

저역시 그렇습니다. 내 안의 구시대... 특히 대화하자면서 가르치려드는 권위주의.. 이것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수업가야해서 일단 요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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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미르 2011.04.21 09:50

잘 읽었습니다.

강의 정리해주신 연재 샘 고마워요!

참석하지 못한 선생님들도 책 읽고 함께 의견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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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반디각시* 2011.04.24 20:49

집안에 일이 생겨서 첫 강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책도 다 읽고 준비 빵빵하게 했었는데요...ㅠㅠ

함영기선생님께서 강의 중에 직접 해보라고 했던 것을

못했으니 지금 해보려고요. 공개적이라서 무지 쑥스럽네요.^^

 

- 내가 꿈꾸는 수업 :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는... 한 명도 소외됨 없이...


- 나에게 준비되어 있는 것 : 잘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 아이들을 받아드리려는 열린 마음

 

- 내가 극복해야할 점 : 진도 나가기에 대한 막중한 책임의식


- 내가 수업에서 자주 쓰는 말과 행동 : 여기 좀 볼래? (더 있을 것 같은데.. 돌아봐야 할 부분)


- 나의 수업화법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 :

    ▶ (수업이 잘 되었을 때) 친절하다고 느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듯 빨려오는 그낌. 웃고 답하고 눈빛이 반짝임. 

    ▶ (수업이 무미건조할 때) 무반응 (특히 올해 반응이 매우 약함. 웃어야 할  순간에도 웃지 않음. 최소한 '네'라고 해야 할 순간에도 대답없음...4월 되면서 조금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 수업이 순조롭게 이뤄졌을 때, 수업의 특징 : 아이들의 학습동기가 뚜렷할 때, 실험이나 조작활동을 할 때, 토론을 할 때, 협동할 때, 나와 아이들 간에 주고 받은 이야기가 많을 때, 새로운 지식을 이야기로 풀어서 전달했을 때(순조롭다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집중해서 듣지요. )

 

** 강의를 듣고 쓴 것이 아니어서 방향이 엇나갈 수도 있겠어요.

     이해해주시고 강의를 들었던 분의 조언을 기다릴게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했던 부분은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사와의 대화, 친구와의 대화, 자신과의 대화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의 작은(목소리가 작은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소리 하나하나를 존중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듣는 사람이 잘 배울 수 있다라는 것!!

 

끝으로

앞으로 스스로 명심하고 싶은 것이면서, 동시에 저의 철학이기도 한 것을

함영기선생님의 강의 내용에서 옮겨봅니다.

 

- 표준화된 방법론에 기대는 교수기술에 대한 맹목적 선호 경계
- 수업 자료가 많으면 전문성이 신장될 것이라는 믿음
- '수업은 과학이다'라고 외치는 기능주의, 기술주의 
- 대화하자면서 가르치려드는 우리 안의 권위주의

 

이상입니다.

다음 강의도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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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enya 2011.04.26 23:30

고맙습니다~ 교사의 공허한 마음 한켠을 조금씩 메워줄 수 있는 강의이셨을것 같습니다. 

저 역시 찾아 읽어보고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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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교컴지기 2011.04.29 11:33

연재샘께서 잘 정리해 주셨고
반디샘이 워낙 상세하게 느낌을 올려주셔서... 제가 더 보탤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역시 우리들 에너지의 원천은 공부입니다. 공부하는 교사만 살아있음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교사라야 아이들을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선생님들과 더불어 함께 공부하고 함께 고민하는 관계입니다.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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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바다 2011.05.18 21:59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샘들의 열정에 부끄러워지네요.~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해 주신 연재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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