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6 주주 2011.07.01 20:32

요즘 우리반 아이들은 도예시간에 구멍이 하나인 "고노"드립퍼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주문을 넣었지요... 도예시간에 제품을 생산할때 드립퍼를 생산해 달라고요.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에서 주문을 받기도 하거든요. 첫 작품이 나오면 테스트 해 보고 아이들이 만든 드립퍼로 직접 핸드드립을 가르쳐 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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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자작나무[대호] 2012.07.06 14:56

지나가다가 들러서 봅니다. 저는 대구에서 근무하고 있고 커피, 정확하게는 핸드드립에 관심이 있어 공부를 조금 하고 있습니다. 혹 작으나마 도움이 되실까 하여 몇 자 적어 봅니다.

 

드리퍼에는 종류가 많아 보이나 크게 칼리타, 멜리타, 고노, 하리오, 융의 5종을 많이 씁니다.

 

이 중 칼리타는 초보가 쓰기 쉽다고 하고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나 사실은 가장 안정적인 맛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씁니다. 단점으로 지적하신 맛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 점은 드립 하는 사람의 실력이 그만큼 일정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칼리타에서 맛의 추출이 일정하지 않다면 일단 물줄기의 연습이나 추출 방법을 일정함을 지킬 수 있도록 좀 더 연습이 필요합니다. 칼리타 외의 다른 드리퍼를 쓰면 맛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며 그나마 칼리타 드리퍼여서 맛의 차이가 조금만 느껴지는 점도 있습니다.

 

드리퍼마다 쓰는 사람과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3인 기준으로 3인 이하는 원두의 맛을 좀 더 끌어내거나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칼리타, 칼리타BG, 멜리타를 권해 드릴 수 있고, 3인 이상은 원두양이 많으므로 과추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고노, 하리오를 쓰시는 것이 알맞습니다.

 

고노는 원두양이 적을 경우는 점드립, 많을경우 일반적인 드립 방법으로 추출하시는 것이 안정적이나 상대적으로 실력을 가감없이 보여주므로 초보에게는 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몇 년간 경험으로만 느껴본 거라 크게 도움이 되시지 않을지는 모르겠으나 혹 필요하실까 하여 몇 자 남깁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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