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빛나는밤 2013.05.07 21:09 | |
유정 선생님은 '보건교사'라는 창을 통해 이 글을 읽고 해석을 하셨겠지요. 보건 교사로서의 수업 전문성에 대해 제가 간접 경험한 바도 거의 없고, 직접 생각해 본 적은 더더욱 없기에 댓글을 단다는 것이 조심스럽네요. 앞으로 서로 조금씩 더 알아가면서 관계를 맺다 보면 더 알찬 댓글을 달아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쉽지 않게 쓰여진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 |
지구별나그네 2013.05.07 21:51 | |
첫 글 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똑같이 교사 노릇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발딛고 선 자리들이 참 다양해서 좋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사람사랑 2013.05.08 09:23 | |
선생님의 느낌 잘 보았습니다. 선생님이 느끼신 "이런 의미의 수업 전문성을 갖추는 일은 오직 교과를 가르치는 일로서의 수업의 실제를 보는 자신의 관점을 새롭게 벼리는 것이고, 자신만이 찾아야 하는 험난한 길이다."라는 부분은 오히려 교사들을 개개인으로 고립시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오히려 동료교사나 학생들과의 관계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을 시켜서 함께 수업전문성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습니다만.. |
노유정 2013.05.08 10:58 | |
제가 전문성에서 별 고민없이 산 이유는 라이센스가 하나 더 있기에 가능하지 싶습니다. 간호사라는 국가고시를 통해 얻은. 그리고 스페샬리스트 분야라 상대적으로 수업에 대한 고민이 덜 하지요, 생활습관 형성, 건강, 과학적 접근과 실천이 가능한 수업이니까요. 선생님들의 고민이 훨씬 깊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마지막 수업 장면은 교사 개인의 역량이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연대하고 공부하지만 아이들과 만나는 장면, 사태는 교사 개인이 만들어 나가야만 되는 순간이지요. |
또바기방쌤~ 2013.05.08 21:45 | |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교사는 평생 배우는 것을 업으로 해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이 콕 박히네요. 도주하지 않기 위해 모임에 참여했는데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힘을 내 봅니다. ^^ |
느낌나누기를 좀더 효과적으로 하려면...
1) 나는 '수업전문성'에 대하여 그동안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를 드러내는 것이 우선일 것 같고
2) 그런데 이 논문에서는 '이렇게 주장하는 것'으로 읽었으며
물론, 위 1), 2), 3)을 기계적으로 딱딱 정리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그런 맥락에서 정리를 해 보자, 본격적으로 이슈토론 들어가기 전에 생각을 열어보자는 의미입니다.
예, 논문이 약간 사변적인 것은 있지만, 그래도 이 분야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논문이죠.
아마도 이 논문의 의의라면 아무런 비판적 의식 없이 다양한 수업기술의 구사를 수업전문성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다른 시각(이해)을 들려주고 있다는 것이겠죠. 물론 그 '이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죠. 바로 그 점 때문에 우리가 공부를 시작한 것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