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나그네 2013.05.08 11:01 | |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을 몇 달 전 사두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는데, 시간 내서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사의 전문성, 수업전문성이라는 것이 그냥 책을 몇 권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나서나 수업 기술을 화려하게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고 하여 갖춰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함께 열심히 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엮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머리라고는 전혀 없는 1인이 여기에 있사오니, 충분히 위안삼으시고 함께 즐거운 나눔과 배움의 장 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
노유정 2013.05.08 12:25 | |
교사의 전문성을 염두에 두고, 가르치는 업에 대해 고민하시며 사는 삶의 흔적이 보여 좋습니다. 선생님들의 공부하는 삶에서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고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철학으로 삽니다 ㅎㅎ. |
사람사랑 2013.05.09 00:11 | |
'공부머리'가 아닌 1인으로서 성찰이 담긴 선생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수업을 잘하고 싶은데 수업을 잘한다는 것이 어떤건지 잘모르겠네요... 수업을 잘하려면 수업전문성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고요.. 그럼 수업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도 다시 한번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일정 부분 교사로서 모범을 보여야 된다.'는 선생님의 느낌에 공감합니다. 저도 교실에서 작은 실천으로 코팅하지 않기를 실천중인데 정말 좋은 것 같아요..아이들에게는 강하게 살아남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매일 노력을 하는데 잘되지는 않네요..
|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에서 언급되었던 교사는 '자기 자신'을 가르친다는 내용에서 깊이 공감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요. Max van Manen의 책을 읽으셨군요. 저도 소개를 했던 책인데... 일단 외견상으로 같은 맥락인 부분이 분명히 있죠. 이해와 해석을 위주로 하는 접근법이라는 측면에서... 그런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나중에 공부해야 할 과제지만) 논문의 저자는 이것을 '교과전문성' 안에서 풀어내려는 입장이고 반매넘은 현상학적 사유로 풀어내려고 하는 점이 다른 점이지요. 그러나 기술 중심 접근을 비판적 시각으로 해부해보려했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