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2013.05.21 10:06 | |
깔끔하게 정리된 글을 보니 속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논문이 쓰여진 배경을 공부하시어 제대로 비판적 리뷰를 하신 점 좋았습니다. "특히 이해를 근본으로 기술을 지말로 한정지은 부분은 두가지의 유기성과 확장성을 간과한 측면"이라는 점도 좀 더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
히말라야시타 2013.05.21 19:28 | |
제가 쓰고도 무슨말을 썼나 싶었습니다. 저 또한 이해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에 대한 연구에 대해 추후 그 연관관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역사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그러시더군요.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을 同德이라고 한다고요. 덕을 나누고 뜻을 나눌 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
또바기방쌤~ 2013.05.21 20:39 | |
이 논문 외에도 교직의 전문성을 다룬 논문을 더 읽으셨던 모양입니다. ^^ '입안자들이 보는 학교와 학생, 교사'에 대해 교사들이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 갑자기 확 와닿습니다.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혹은 뭔가 정책이 바뀔 때마다 교육피라미드의 맨 끝에 있는 저로서는 참 답답하더라구요. 사육되지 않고, 살아가는 교사로 살려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솟네요. |
히말라야시타 2013.05.22 21:58 | |
몇 편 정도 읽어 깊이는 없습니다. ^^ 가끔이지만 학교 밖의 사람들과 얘기하다보면 아직도 학교를 보는 시간이 20~30년전에 멈춰 있음을 느낍니다. 학교에 적용되는 정책들 또한 교육의 주체들에 대한 진지한 연구나 고찰없이 이루어지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주체이나 객체로 다루어지는 현실에서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문적 정책적인 접근을 통해 그 간극을 줄여가는 노력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별이빛나는밤 2013.05.23 21:38 | |
맞아요. 학교 바깥 사람들이나 교육행정집단이 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은 아직도 전근대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을 때가 많지요. 그 뿐인가요. 학교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활동, 지도안 작성이나 장학 활동, 교사들의 학생 통제 방법 등도 아직도 타일러의 계량화된 수업 설계라던지 행동주의 심리학에 근거한.. 시대는 한참 변했는데 그대로 정체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히말라야 시타쌤 말씀대로 현장의 교사들이 공부한 것을 적용, 실천도 해보고 정책 비판 및 제안을 하면서 현장과 교육학 이론과의 간극을 좁혀나가야 할텐데 지금의 교육 현실은 교사들이 뇌로 사고하는 것 자체를 막겠다는 심산인 것 같아요. |
그런데, 따지고 보면 어느 나라나 학문이냐, 경험이냐를 놓고 대립과 경쟁을 반복했던 교육사를 가지고 있지요. 미국의 전통주의 : 진보주의 논쟁이 그러했고, 일본의 학력교육 : 여유교육 논쟁, 학력교육 : 열린교육 논쟁이 있지요.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거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양쪽다 한마디로 논평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존재감과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재희샘, 리뷰 잘 읽었습니다. 바쁜 시간 쪼개어 공부까지 하시느라 고생하시네요...^^ 오늘 쨍한 햇볕입니다. 광합성 한 번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