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5 노유정 2013.06.03 14:33

과녁을 벗어난, 노학자의 결기가 선생님의 느낌나누기에서 정리가 됩니다.

제목을 첫 대면했을때 오푸스 데이를 창단한 사람 이름인가 했네요 ㅎㅎ.

비밀글
레벨 7 교컴지기 2013.06.03 15:37
오푸스 데이를 창단한 사람은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에스크리바>였습니다.
1928년에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에스크리바가 창설한 오푸스 데이(Opus Dei)는 '하느님의 사업'이란 뜻으로,
스페인에 뿌리를 두고 페루 등 중남미 지역과 아프리카 일부, 로마와 교황청 안에서도 그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
교회 내 가장 강력한 보수세력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가톨릭에서는 이것을 종종 통일교의 성장 과정과 비교하기도 합니다.
아래에 가톨릭의 입장에서 본 오푸스데이 설명이 있습니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1
레벨 6 별이빛나는밤 2013.06.03 15:29

오푸스 데이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결론에서 오푸스 데이를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저자께서 독자들에게 마치 중세시대 가톨릭 교회의 검은 망토를 뒤집어 쓴 수도사가 되기를 권하시는 건가 하는 의아함(뭥미?)과 당혹스러움(헉!) 그리고 약간의 유머감(푸훗!)마저 느껴졌습니다. 물론 저자는 매우 진지하고 심각한 태도로 그것을 언급하셨겠지만...

 

사람이 학문적 성과와 연륜이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다져놓은 그 사고에서 유연해지기가 그렇게 힘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비밀글
레벨 7 교컴지기 2013.06.03 15:34
제 추측입니다만, 아마도 근본이 근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해가 이해되지 않는 기능중심의 현 교육상황에 좌절했을 것입니다. 교육학도로서 그 좌절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서 다소간 상징적 의미로 오푸스 데이를 끌어 왔겠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 이것은 초점이 잘못 맞추어진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듯이 근본이 말살되어온 교육의 회복은 그 기간의 2-3배가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곧 그것은 회복의 요원함을 스스로 자인한 것일 수도 있지요. 바로 그러한 요원함이 오푸스 데이를 끌어왔다고 생각해요. 우리 젊은 교육학도들이 읽기에 말미가 좀 판타지스럽게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고...
레벨 3 Riley 2013.06.05 15:00

오프스 데이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사이비 종교집단이네요. 한국 교회 중 목사를 믿는 몸짓을 하는 교회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고도의 교묘한 방법으로 정신을 지배하는 무서운 집단이라는 생각입니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1 

‘교육의 근본, 그 말살과 회복(이홍우)’를 읽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으나 선생님의 글과 오프스 데이에 대한 글을 읽고 나니 이 책을 읽고 싶은 맘도 사라집니다.

비밀글
레벨 7 교컴지기 2013.06.05 21:21
승숙샘을 교컴에서 뵈니 좋군요... 가끔 교컴에 오세요... 좋은 일들이 많답니다. 논문에서 저자는 오푸스 데이를 하나의 제안처럼 내걸고 있지만, 상당 부분은 비유적이죠. 뭔가 본인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하기 위해 오푸스 데이를 차용하고 있어요. 사실은 이러한 철저하게 학문적이고 내용중심적인 사고를 끌어들였던 바탕은 아이러니하게도 타일러의 과학적 관점으로 수업보기, 듀이의 아동의 흥미 존중, 사회화 강조 등이었죠... 물론 그 후에 열린교육, 구성주의, 최근의 사회발달이론 등이 회자되며 저자의 주장은 사실 고지식한 교육본질 추구 쪽으로 자리잡는 것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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