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3 전곡초등학교 2013.11.28 16:11

제가 보기에는

"막내라며 모든 일은 다 시키며 회의는 저빼고 하고 저에게는 통보를 하는 식입니다.

분담이요? 분담은 하지 않고 결정은 다해놓고 따르라는 식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늘은 모든 일을 다 알고 있습니다. 마음 편하게 예전 페르시아의 어느 왕 말처럼 이또한 지나가리라 - 바로 정답입니다.

지나고 나면 -만약 이 모든 시간들이 좋은 방향으로 승화된다면- 훨씬 더 강해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배려심 많고 큰 사람으로 거듭날 겁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제 12월입니다. 끝났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잠시 참으시고 선생님께서 해야 할 일들 앞으로의 꿈 등을 바라보며 묵묵히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주변에서 괴롭히시는 분들이 예전에 다 그렇게 선생님보다 더 많은 괴로움을 겪었을 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당했으니 그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 아 ~! 왜 그 인연을 끊지 못하고 또 그렇게 업을 남기는지 선생님이 보다 큰 마음으로 너그러이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12월 맞이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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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날고싶다 2013.12.02 10:49

선생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아직 교장선생님께서 말씀은 하지 않으셔서 하루하루 마음 조리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제 방학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학교에서 생활하는 하루하루가 저에게는 가시밭길을 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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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별샘 2013.12.08 12:44

이 정도면 심각한 학교폭력 유형과 다르지 않군요.

학생들 중엔 자신이 한 짓을 선생님이 알지 못하게 모범생 연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들 앞에서만 더 친철함을 보이는 것은 자신들이 한 짓을 알기 때문이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 들도 별수 없는 존재인거죠.

정말 얄밉습니다. 해결도 쉽지 않고요.

선생님에게 심리적 안정과 치유가 꼭 필요하겠네요.

같은 공간에서 안 볼 수 없고 보자니 고통스럽고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럴만한 힘도 남아있지 않고...

 

부장과 다툼으로 부장교사가 사사건건 시비걸고 주변 교사들이 적극 동조하고 있다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괘씸죄? 소심한 복수? 답답하겠네요

많이 힘들텐데 그래도 지금껏 선생님은 잘 버텨내고 있었군요.

이렇게라도 말 할 수 있다는 것은 선생님은 내공이 상당한 것이고 나름 잘 이겨내고 있다는 건강한 증거입니다.

지금처럼 누군가에게 말하시소 나누다 보면 나름 해결책을 스스로 찾게 될 수도 있지요.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못한다지요?

그들이 뭐라든 밝은 표정으로 열 번 스므 번 잘 해줘서 극복했다는 분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선생님 마음이 중요한데요.

지금 기분으로 선생님은 그 분들에게 어떻게 하고 싶나요?

앞으로 그 분들하고 관계는 어떻게 되길 바라나요?

선생님에게 유리한 방향을 매우 이기적으로 생각해 보신 후 

그 생각을 여기서 함께 나눠 보면서 풀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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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바다 2013.12.09 11:20

샘 글을 읽다보니 가슴이 답답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드네요.

아직도 우리 교육 현장이 이렇나 싶어 부끄러운 마음도 들고...많이 힘드실 거 같아요.~~

 

전 고향을 떠나 13년을 이 곳에서 살고 있어요.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답답한 마음에 힘들때도 많았는데 지나고 보면 다 들 그리운 시간들로 남아요.

상대의 부족한 허물조차 감싸안을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료평가 숫자에 마음쓰지 마세요.~ 교장 교감샘의 나에 대한 평가또한 미리 짐작할 필요 없어요.

때론 정말  '생각버리는 연습' 이 우리에게 필요하지요. 미리 상대의 생각을 읽어 낼 필요도 없고 짐작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그런 시간이 우리에게 오면 받아들이면 그뿐.

 

힘든 한 해를 보내고 계시는 샘께 힘을 보내드립니다.~ 마음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같이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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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은토 2013.12.09 21:00

때로는 본의 아니게 동학년샘들과 어긋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다 좋을 수는 없답니다.

그 때마다 저는 늘 교컴을 찾았습니다.

학교안, 동학년 안에서 다른 이들이 생활할 때

저는 넓은 마음과 안목을 가지고 전국구에 계신 교컴샘들과 고민을 공유했지요.

우물안 개구리 같은 마음이 넓은 마음으로 변한답니다.

교컴은 늘 가족이며 식구 같기에...

비록 학교현실이 어려워도 함께 하는 교컴과 함께 이 모든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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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성욱 2013.12.09 22:08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 또한 지나 보면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선생님 곁에는 선생님을 사랑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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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별이빛나는밤 2013.12.11 04:26

다 큰 어른, 그것도 교육에 종사하는 지성인이라는 교사들도 패거리 문화, 왕따 시키기 등 아직 가치 체계가 완전히 확립되지 못해 힘의 논리와 군중 심리에 휩쓸리기 쉬운 아이들이 보여주는 행동을 그대로 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학년부장이라면 전년도에 어떤 안 좋은 감정이 있었더라도 털고, 화기애애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학교 생활과 업무에서 같은 팀(학년) 교사들끼리 기본적인 협력과 소통이 되도록 분위기를 이끌 의무가 있는데 패거리 대장 노릇이나 하시다니.. 안타까워요.

 

제가 보기엔 줏대없이 유치한 패거리 문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 선생님들이 안됐다 싶고요, 그래도 선생님 내면의 힘이 있어서 그 분위기 속에서도 일 년을 잘 버티셨지 않나 싶어요. 학교 안에 혹은 바깥에서라도 마음 통하는 선생님들과 교류하면서 힘을 얻으시길 바랄께요. 뭐, 올 한 해도 거의 다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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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날고싶다 2013.12.11 08:57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왜 혼자 그동안 끙끙대며 이야기할 상대조차 찾질 않았는지 지나고 나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은 기간 저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의 말씀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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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별샘 2013.12.11 18:58
올 겨울 2월 광주 교컴수련회에서 만나요.
레벨 6 초식공룡의 실루엣 2013.12.16 01:30
저는 6군데의 학교에서 근무를 해 보았는데요..그런 학교가 있어요.. 이상한 사람들이 있고 그렇게 나랑 관계가 꼬여버리거나 그래서 무척 외롭고 힘든.. 그럴 때는 그냥 바람이 지나가기를 ! 생각하며 슬슬 자신을 북돋우며 지내보세요.. 지나갑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해야 할 말도 시원하게 하구요.. 다만 자기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거나 너무 심각하게 그 사태에 매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옥같은 학교도 있고요.. 참 좋은 학교도 있어요.. 주변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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