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저는 대전의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직 34년차 의 교사입니다. 우리반 학생 중에 손꼽아 기다리던 첫눈 도 어제 내리고 이제 서서히 추워지는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저는 선생님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참 부지런하시고 열정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을 보고-----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학년 업무 중에 졸업식 행사는 무엇보다도 뜻 깊은 행사지요. 저는 교무업무를 추진를 하면서 졸업식 행사에 여러 번 참가해 보았는데 작년에 한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부모님께 효도, 선생님께, 선배님에게 존경, 후배에게 사랑을 담고자 물론 졸업생이 50명 이하의 작은 학생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만, 졸업생들이 후배에게는 졸업식 10일전에 물려 줄 여러 가지 물건들을 전해주고, 졸업식 당일 식전행사로 재학생 후배들이 졸업생 선배님에게는 아름다운 축하의 꽃다발을 선사하였습니다. 아울러 당일 오시는 졸업생 학부님께서는 졸업생 옆에 앉으셔서 졸업생들이 효도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꽃사지(코사지)을 가슴에 달아드리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아울러 담임선생님께는 큰절로 보답하며, 기존의 송사 답사 대신에 조별로 자신의 장래 희망을 담은 다짐을 큰소리로 발표하는 시간으로 대체하였으며 다짐을 담은 기록은 본교 도서실에 준비된 타임캡술에 보관되었습니다. 끝으로 졸업생 상품 대신 1인 10,000원의 개인 장학통장을 만들어 주고 나중에 모은 돈은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특별히 이색적이거나 색다른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께 효도, 선생님께, 선배님에게 존경, 후배에게 사랑을 주는 졸업식으로 남기를 기대하며 계획서와 진행방법도 아울러 첨부하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만 근무해서 잘은 모르지만 제가 듣기로 이색적인 졸업식은 이런것들이 있었습니다. 졸업생 전원에 대한 영상을 만들어 한명씩 띄워가며 교장선생님이 졸업장을 수여하고 그동안 잘한일이나 그 학생의 장점등을 나래이션으로 들려주는것입니다.
그리고 너무많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는 어렵고 정말로 효행, 선행, 봉사부문등에서 두드러진 학생의 활동상을 영상으로 제작 상영하는등의 모습과 각종 타이틀의 상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1가지 이상의 상을 수여하고 담임이 정성껏 마련한 작은 선물에 학생한명 한명에 대한 글을 써서 나누어주는데 참으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참고로 그 선생님은 조그만 메모장을 사서 맨 앞장에 학생에 대한 격려의글을 써서 한명씩 나누어 주면서 어깨를 두드려주는데 고등학교 선생인 제가 보기에는 아주 신선했습니다.
또한 졸업장을 일일이 나누어주면서 교장선생님이 악수를 하는것도 좋은 이벤트라고 봅니다)도움이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 처 : 본인
특색있는 졸업식..멍멍 [2008/12/09 23:25:13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6학년을 몇년째 담당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저희 학교에 재작년에 교감 선생님께서 새로 오셨는데요.
작년부터 졸업식을 좀 색다르게 해보자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나름대로 이것 저것 협의하여 실시했던, 그리고 올해도 실시하려고 하는 프로그램을
색다른 졸업식을 준비하시는 선생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졸업장과 기념품을 졸업생 모두 한 명씩 단상에 올라와 교장선생님께 직접 받는 프로그램 (사실 이것은 지금 학교에서 한 것이 아니라 전 학교에서 했던 것입니다.) 2. 기념품을 아이들 개개인의 이름을 새긴 도장으로 줍니다. 3. 5학년들이 편지를 쓰고 꽃을 만들어 가지고 강당 입구 복도 쭉 늘어서 있다가 졸업생이 입장하면 입구에서 1대 1로 전달해서 줍니다. 4. 특기적성 부서 중 가야금을 배우는 후배들이 나와서 짧은 졸업 축하 공연을 합니다. 5. 올해는 축하 공연은 생략하고 대신 졸업 기념 영상 앨범을 틀어줄 계획입니다. 6년동안 행사를 하면서 찍었던 졸업생 아이들의 사진들을 모아서 영상 앨범을 만들어 식전 행사에 틀어줄 예정이랍니다. 6. 강당 한 옆에 '포토존'이라는 것을 만들어 졸업식을 마친 후 아이들이 부모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작년과 올해 이렇게 졸업식을 구성해 보았는데요. 내년에는 또 어떤 독특한 프로그램이 교감선생님 생각에서 나올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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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저는 대전의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직 34년차 의 교사입니다.
우리반 학생 중에 손꼽아 기다리던 첫눈 도 어제 내리고 이제 서서히 추워지는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저는 선생님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참 부지런하시고 열정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을 보고-----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학년 업무 중에 졸업식 행사는 무엇보다도 뜻 깊은 행사지요. 저는 교무업무를 추진를 하면서 졸업식 행사에 여러 번 참가해 보았는데 작년에 한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부모님께 효도, 선생님께, 선배님에게 존경, 후배에게 사랑을 담고자
물론 졸업생이 50명 이하의 작은 학생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만, 졸업생들이 후배에게는 졸업식 10일전에 물려 줄 여러 가지 물건들을 전해주고, 졸업식 당일 식전행사로 재학생 후배들이 졸업생 선배님에게는 아름다운 축하의 꽃다발을 선사하였습니다. 아울러 당일 오시는 졸업생 학부님께서는 졸업생 옆에 앉으셔서 졸업생들이 효도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꽃사지(코사지)을 가슴에 달아드리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아울러 담임선생님께는 큰절로 보답하며, 기존의 송사 답사 대신에 조별로 자신의 장래 희망을 담은 다짐을 큰소리로 발표하는 시간으로 대체하였으며 다짐을 담은 기록은 본교 도서실에 준비된 타임캡술에 보관되었습니다. 끝으로 졸업생 상품 대신 1인 10,000원의 개인 장학통장을 만들어 주고 나중에 모은 돈은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특별히 이색적이거나 색다른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께 효도, 선생님께, 선배님에게 존경, 후배에게 사랑을 주는 졸업식으로 남기를 기대하며 계획서와 진행방법도 아울러 첨부하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만 근무해서 잘은 모르지만 제가 듣기로 이색적인 졸업식은 이런것들이 있었습니다.
졸업생 전원에 대한 영상을 만들어 한명씩 띄워가며 교장선생님이 졸업장을 수여하고 그동안 잘한일이나 그 학생의 장점등을 나래이션으로 들려주는것입니다.
그리고 너무많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는 어렵고 정말로 효행, 선행, 봉사부문등에서 두드러진 학생의 활동상을 영상으로 제작 상영하는등의 모습과 각종 타이틀의 상을 만들어 전교생에게 1가지 이상의 상을 수여하고 담임이 정성껏 마련한 작은 선물에 학생한명 한명에 대한 글을 써서 나누어주는데 참으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참고로 그 선생님은 조그만 메모장을 사서 맨 앞장에 학생에 대한 격려의글을 써서 한명씩 나누어 주면서 어깨를 두드려주는데 고등학교 선생인 제가 보기에는 아주 신선했습니다.
또한 졸업장을 일일이 나누어주면서 교장선생님이 악수를 하는것도 좋은 이벤트라고 봅니다)도움이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6학년을 몇년째 담당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저희 학교에 재작년에 교감 선생님께서 새로 오셨는데요.
작년부터 졸업식을 좀 색다르게 해보자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나름대로 이것 저것 협의하여 실시했던, 그리고 올해도 실시하려고 하는 프로그램을
색다른 졸업식을 준비하시는 선생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졸업장과 기념품을 졸업생 모두 한 명씩 단상에 올라와 교장선생님께 직접 받는 프로그램
(사실 이것은 지금 학교에서 한 것이 아니라 전 학교에서 했던 것입니다.)
2. 기념품을 아이들 개개인의 이름을 새긴 도장으로 줍니다.
3. 5학년들이 편지를 쓰고 꽃을 만들어 가지고 강당 입구 복도 쭉 늘어서 있다가
졸업생이 입장하면 입구에서 1대 1로 전달해서 줍니다.
4. 특기적성 부서 중 가야금을 배우는 후배들이 나와서 짧은 졸업 축하 공연을 합니다.
5. 올해는 축하 공연은 생략하고 대신 졸업 기념 영상 앨범을 틀어줄 계획입니다.
6년동안 행사를 하면서 찍었던 졸업생 아이들의 사진들을 모아서
영상 앨범을 만들어 식전 행사에 틀어줄 예정이랍니다.
6. 강당 한 옆에 '포토존'이라는 것을 만들어 졸업식을 마친 후
아이들이 부모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작년과 올해 이렇게 졸업식을 구성해 보았는데요.
내년에는 또 어떤 독특한 프로그램이 교감선생님 생각에서 나올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